이인제 “박원순 무차별적 인맥 인사, 감사원 감사 요청해야” 질타

  • 등록 2015.01.07 17: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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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권력의 사유화, 지방자치 위기로 몰아넣을 것"

▲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왼쪽), 민주당 박영선 후보, 박원순 변호사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른바 ‘보은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무차별적 인맥 인사”라며 당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되며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이 사적인 목적으로 남용되는 일이 여기서 차단되지 않으면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될 수 있고 이것이 지방자치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의 지위에서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직을 최근에만 한 열여섯 자리를 만들어서 월 400에서 6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 중 절반 이상이 합당하지 않은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임명하여 관리를 해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 중 언론에서도 문제가 된 최규엽 교수는 석사학위도 갖고 있지 않은 학문적 배경이 없는 분이고, 민노당 당 강령개정위원장으로서 이번 통합진보당 해산에 근거가 된 진보적 민주주의 강령을 만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이며 서울시장 선거대책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라며 “대통령이 국립대학이라고 해서 그곳에 초빙교수 자리를 대량으로 만들고 그곳에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해서 월 400만 원, 600만 원 줬다고 한다면 야당이 가만히 있겠느냐. 국민들이 용납하겠는가. 이것은 심각한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최규엽 교수가 객원교수로 채용되어있는지조차 전혀 몰랐던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서울시립대 교수는 ‘여기서 뽑는 게 아니라 서울시에서 받으라고 해서 받는 것이다. 정치색 있는 사람들을 쓰려고 하겠는가’라고 말한 것이 보도됐다”면서 박 시장의 해명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나 국회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권 남용, 권력의 사유화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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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sblee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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