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고위 당국자 “北 대화 제안은 ‘시간벌기용’”

  • 등록 2018.03.21 1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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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이행 또한 이뤄지기 어려워… 뒤에선 무기 개발 계속할 것

  • 19일 워싱턴 미국진보센터에서 북한 문제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수전 디마지오 뉴아메리카제단 국장 겸 선임연구원

    미국 전직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의 대화 제안이 ‘시간벌기용’에 불과하며, 

    북한의 비핵화 이행 또한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계획’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켈리 맥사멘 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19일 

    워싱턴의 민간 기구인 미국진보센터(CAP)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겠다고 주장하면서 뒤에서는 무기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국에 대한 외교적 접근이 ‘시간 벌기 용’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맥사멘 전 차관보 대행은 

    “미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더라도, 

    미 본토에 대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시계’는 계속 가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을 파괴할 수 있는 방어 전략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더라도 큰 성과를 얻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회담이 좋은 방향으로 견인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큰 역내 불안만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는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비핵화 절차에 다가설 수 있는 단계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핵 실험 중단과 핵확산 방지,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의 복귀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북한은 비핵화에 따른 ‘제재 해제’를 포함한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해올 것”이라며 

    “회담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실무자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뉴스관리자 sblee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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