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총에서는 6월 29일 10시 30분, 양재동 안심정사에서 정기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국민의례와 예불의식에 이어 지도법사이신 법일스님께서 국태민안과 대불총 회원들의 복혜를 기원하는 축원이 있었습니다.
이어진 인사말씀에서 박희도상임대표님은 국제사회에서 승승장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는 달리,
정치 지도계에서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부처님이 가비라국을 침공하려는 마갈타국의 유리왕의 군사들이 진군하는 길의 도중에서 그늘도 없는 니구로다 나무 아래 서서 기다리다가 유리왕으로 하여금 침공하려는 뜻을 중단하고 군사를 회군하게 하시는 장면을 거론하면서 국가의 존재의 절대적 가치를 강조하셨습니다.
이날 법문에 앞서 지도법사이신 재원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불총 회원들의 복과 지혜를 기원하시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찬란한 광명으로 대자대비 구원의 실상을 나투시는 부처님,
오늘 여기 이 법회에 동참하신 분들 모두 큰 환희심으로 길이 창성하게 하소서.
삼도고액을 멸하게 하시어 청정케 하시고 지혜와 자비로 충만하게 하소서.
이들이 이르는 곳마다 정토 이루고 이들이 하는 일마다 공덕으로 장엄케 하소서.
참으로 불신은 장광하시고 상호는 무변하시니
금색 광명으로 인조 법계하시어 일체도탈 중생하여지이다."
이어서 주옥과 같은 법문을 통하여 불법의 요체를 명료하게 드러내어 주셨습니다.
이날 점심공양은 안심정사의 일급 공양주 아홉분들께서 최고급 식단을 마련해 주시어
시중에서 찾을 수 없는 우아하고 정갈한 공양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