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은 건축문화제에 참석할 자격없다

  • 등록 2009.09.22 1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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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상북도 건축문화제가 9.24∼26일까지 열린다는 소식이다.

 
"흔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문화제에는,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및, 건축관련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한다는데, 이중 낯익은 이름 하나가 눈에 띤다.

前 문화재청장이었던 유홍준..

"살아있는 우리의 고전건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자신이 문화재청장으로 있는 동안, 이런 우리의 "흔적"들을 보존하기는 커녕, 前 정권의 입맛에 맞지않는다는 이유로 특정 시기의 흔적들만 골라 폐기했던 이가 아닌가?

그래놓고는 무슨 자격과 염치로 "살아있는 우리의 고전건축"을 주억대려는가 말이다.

차라리 "내가 없애버린 특정 유산"으로 강연함이 옳지않겠는가?

그의 이런 모순적 행보를 보임에, 과거 유홍준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



유홍준은 누구인가?
한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란 연작물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모든 것이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으며, 이로인해 우리나라 유물에 대한 애정적 시각을 높여준 행적으로 높은 평가을 받았던 사람이었다.
美學과 哲學을 적절히 배분한 서술로,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그만의 세계를 보여주었으며, 감칠맛나는 해설적 언어로 우리의 가시거리를 한층 넓게 해주었다는데 異意를 달 사람은 그리 많지않을 성싶다.



그러던 그가, 참여정부의 문화재청장이란 한자리를 맡은 후, 이전까지 보여줬던 그의 행보가 이토록 180도의 헤까닥적 급변함을 보임에,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었다.
그의 광화문 현판교체 주장은, 정치와는 별개의 영역으로 남아있어야 할 문화재청 수장의 발언으로서는, 그 시기뿐 아니라 의도 또한 의심의 여지가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盧 前 대통령을 정조에 비유했던 걸 탓하는게 아니다.
그래도 대통령밑에서 녹을 먹고있는 이로서, 이러한 발언은 애교정도로 봐줄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現위치에 있게한 동기부여와 초석, 더우기 부정치못할 정도의 발전을 진두지휘한 박대통령의 글씨에 대해, "殺氣가 느껴진다"는 식의 "나홀로"의 느낌을, 참인양 입에 담는 이유가 不純했다는 말이지.



자신이 무슨 글씨 감별사의 泰斗인양, 이승만의 글씨는 "기교가 돋보이는 글씨"이고, 윤보선의 글씨는 "아주 조용하고 신중"하며, 최규하의 글씨는 "펜글씨 교본 같아 (행정) 주사체(主事體)"요, 노태우의 글씨는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비자금체"이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이란 휘호를 많이 쓴 김영삼의 글씨는 "대도무문체"라 부르며, 박정희의 글씨는 살기를 느끼게하는 사령관체"라 평했는데..
사령관체라는 단어에서 군사정권이란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그 꼼수적 의도를 누가 모를까.
그럼 대중 슨상님과 盧 대통령의 글씨는 뭐라 평할건가?
아마 dj의 글씨는 모든건 노벨상을 위한 제스츄어인 "노벨메달체"요, 盧 대통령의 글씨는 오로지 편가르기의 "민심분열체"라 하면 딱이겠다.



독립문 상단 앞뒤에 한자와 한글로 "독립문"이라고 새겨진 글씨가 명필로 이름난 이완용이 쓴글 이라는데.
왜 이에대해서는 언급이없나?
광화문의 박대통령이 쓴 현판교체가 우선인가, 아니면 매국노 이완용이 쓴 굴욕적인 글씨의 제거가 먼저인가?
그리 친일청산을 짖어대던 이들의 이러한 이중적 행태로 봤을땐, 모든건 "박정희 흔적없애기"란 결론이 웅크리고있음을 부인치 못하리라.



전북대 박물관 정원에 있던 30여년 수령의 "히말라야시다" 나무 한 그루가,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한마디에 잘려 나가기도 했다.
박물관을 방문하고 나오면서, 앞에 심어져있던 나무 한 그루가 박물관 유물과 경관을 가리고 있으며, 주변 석물(石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는, "박정희 정권 시절 대규모로 식재된 나무로, 박물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박 정권 시절의 친일잔재다"라며 베어버릴 것을 命하셨나니..



이런 非이성적이고 反상식적인 행위가 거리낌없이 용인되었던 前 정권에서 느꼈던 점은, 자신들의 흡수권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전부 불필요한 "시다(바리)"로 취급하는 모양새였다.
유홍준에 의해 베어진 건 "히말라야시다" 한 그루지만, 이에 정신적 황망함을 느끼고 그들의 本心을 또한번 인식하게 되었던 건, 우리들 "코리아시다"들이 아닌가 한다.



어떤 이는, 18년 동안의 긴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을 야유하는 의미로, 박정희의 한문글씨를 풀어 별 요상한 갖다붙이기를 하는 바.
朴正熙 - 집권 십팔년 동안의(十八) 점을 쳐보니(卜), 일시에(一) 그 권세가 그치니(止), 그 이유는 그의 신하가(臣), 자기를(己), 총으로 탕탕탕탕해서(....)라는.
하여튼 이런 정도의 장기집권에대한 불만이 있음은 부정치 못한다 하겠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같은 유홍준의 "박 정권 시절의 친일잔재"운운하며 베어버린 건 비록 한 그루의 나무일 뿐이었지만, 여기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탈레반 정권이 파괴해버린, 세계 최대의 석불인 "바미안 석불"을 연상하는 건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는 것일까?
박물관 앞에 그저 말없이 서있는 나무 한 그루에서도, 박정희에 대한 열등적 패배감에서 비롯된 이런 식의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렇게 박정희의 체취가 두려웠을까?
박정희가 있는 한은, 정권의 延命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
정녕 그걸 바란다면, 박정희와 관계된 모든 걸 다 갈아엎고 그에 의해 파생된 모든 것들도 아울러 다 없애버려라.
반대를 위한 반대때문에 슨상님이 드러누웠던 경부고속도로도 파헤치고, 포항제철도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그와 연계된 고속도로 휴계소도 밀어버리고, 농촌의 기와집도 다 때려부수고 다시 초가로 지붕을 이고, 박정희 정권時 그제서야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쌀밥도 다 토해내거라.

또한 박정희가 한번이라도 만졌던 문화재는 모두 모아 소각시키고, 더불어 탄소 동위원소 측정기 갖고다니며, 대한민국 산하의 나무중 60년대 초~ 70년대 말에 심겨진 나무들은 모두 잘라 없애버려라.



자연은 인간의 손이 닿지않게, 그대로 내버려두는게 최고의 보존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역사 또한, 그 누구의 잣대로도 평가하지않고, 있는 그대로를 그저 흘러가게 하는게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의무와 책임인 것이다.
자연계에서 인위적인 힘이 작용하면, 생태계의 교란과 생태계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정치하는 이들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고 휘둘려진다면, 이는 후손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의 혼동과 기준의 상실을 가져옴이 명약관화한 것 아니겠나.



정치하는 인간들은 그들의 입맛에 따라 역사를 왜곡해대고, 대한민국의 문화재를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소위 문화재청장이란 이는, 근 20여년 동안의 대한민국 문화재만을 골라 폐기시키려는 모습이었으니, 내 어찌 욕지기가 안나올수 있으리..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실업자로 돌아간 유홍준씨, 예전 한때 히트쳤던 답사기 후속편 만들려 대한민국 산하 돌아다녀봤자, 그땐 이미 자신의 손에 의해 갈아엎어진 황량한 땅덩어리만이 그를 반기고 있을 것이다.
삐끗하여 넘어진 머리맡엔, 문화재는 간 곳없고 오로지 맨땅뿐이라.
몇 달을 허송세월하며 내놓을 답사기의 후속편 제목은, 아마 "맨땅에 헤딩하기"가 되지는 않을런지..



유홍준의 건축문화제 참석..

아무리 생각해도 웃기지않은가?
뉴스관리자 nabucomas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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