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백마부대 제62주기 추도식

  • 등록 2013.10.28 01:06:04
크게보기



NLL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동영상 촬영 편집 장재균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유격백마부대 제62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65년만에 공개된 백마유격대 사진






▲격려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공동회장 박희도


▲인사말 백마유격대 전우회 회장 최성룡











이날 유격 백마부대 전우회 최성룡 회장은 인사말에서 1950년 6.25 북한공산군의 불법남침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하였다. 이즈음 평북정주군의 청년과 학생들은 자유와 향토사수를 결의하고 치안대를 조직하여 사회질서와 방위임무를 수행 중 1950년 10월19일 중공군의 전쟁개입으로 UN군이 철수함에 따라 통일의 꿈은 부서지고 말았다.

위이어 침입하는 공산군을 격퇴하고자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무기, 병력의 열세 등으로 패전의 위기에 몰리자 전투 백마부대를 창설하여 서해안에 있는 대화도를 점령하고 그 인근에 있는 소화도, 탄도, 가도, 가차도등을 차례로 점령하고 병력을 배치하여 경비태세를 강화하였다.

이어 유격전, 첩보수집 및 공작망 구축, 본토내륙에서 특수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서 유격전사상 찬란한 전과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전투기간 중 용전분투하다. 꽃다운 청춘을 불사르고 552명의 전사들이 호국영령이 되었으니 슬프도다. 전쟁영웅들이시여! 휴전협정 체결이 임박할 무렵인 1953년 7월에 피와 목숨으로 점령했던 모든 섬들을 포기하고 남하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우리 땅임을 주장해 보지도 못하고 또한 NLL영해선 안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니 그 아픈 기억을 잊을 수 있으리오, 내 땅을 버리던 날 가슴이 무너지는 현실 앞에서 수많은 영혼들을 북한의 산과 들, 황해의 푸른 물결 속에 버려둔 채 후퇴하는 우리의 심정은 뼈가 부서지는 아픔을 가눌 길이 없었다.

정부의 노력으로 서해 5동만은 NLL설정으로 영해인정과 영토보전을 하게 되었으니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 서해 5도야말로 땀과 목숨으로 지켜낸 땅인데 이 제와서 북방한계선 포기 운운함은 참으로 통탄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NLL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선은 우리나라 영해 경계선으로서 적의 침략을 방어하는 최전방 방어선이며 무릇 대한민국의 영토이자 생명선이다. 국토는 어느 누구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성격의 땅이 아니며 신성불가침의 영원무궁한 민족의 보금자리이며 또한 내나라 내 땅이다.

길가는 손들아! 잠시 검음을 멈추고 스무 살 안팎 젊은 목숨을 반공구국에 기꺼이 바친 뜻을 새기고 넋을 기려다오,

감사합니다.

2013년 10월25일
납북자가족모임 KLO 8240 유격백마부대 전우회 대표 최성룡

장재균 기자 sblee2k@hanmail.net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大佛總 ), 전재 및 재배포 허용>

PC버전으로 보기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5길 37 (양재동) 양촌빌딩 2층 전화 : 02) 2265-0570 / 팩스 : 02) 2265-0571 / E-mail : sblee2k@hanmail.net Copyright NaBuC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