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 김일성대학 연설,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

2013.11.23 22:00:56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평양 연설-

송재운(실버타임즈 편집인)

 

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No tyranny lasts for ever).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삶을 열망하며 영원한 힘(eternal power)이다.

 

이 말은 치히아긴 엘베그도르지(Elbegdorj-50세) 몽골(蒙古) 대통령이

10월 31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강연에서 한말이다.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28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하였으나

김정은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몽골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의 영문본 김일성대학 강연문이 발표 됨으로써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김일성 시대부터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에게 이르기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모든 세계의 국가 원수나

지도자급 인사들은 언제나 북한 당국의 비위에만 맞는 사탕발림으로 저들 독재자들을 칭찬만 하였지,

그 독재정치 자체를 비판한 일은 단한번도 없다.

 

그리고

우리 남한의 인사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광경만 수십년 보아 오던 우리들에게 과거 같은 사회주의 권이고

1948년부터 북한과 줄곳 우호 관계에 있던 몽골의 국가 원수가 북한 최고 대학,

그것도 북한공산주의 엘리트들만 모인 김일성대학에서

북한정권을 염두에 두고 “독재는 영원 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은 참으로 통쾌하고 가슴 후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남한의 종북이적 분자들과 특히 우리 야당도 귀담아 들어야 할 매니페스토다. 엘베그도르지 연설을 좀더 들어 보자.

 

자유는 모든 개인이 자신의 발전 기회를 발견하고 실현하게 하며 이는 인간 사회를 진보와 번영으로 이끈다.

 몽골은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존중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며 개방 정책을 추구한다.

몽골 사람들은 아무리 달콤해도 다른 사람의 선택에 따라 사는 것보다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자유사회(free society)는 달성해야 할 목표라기 보다는 살아 가기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몽골은 21년전 스스로 비핵지대를 선포하였고,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위 이사국은 몽골의 이같은 지위를 문서로 확정 했다.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90년대 이후 몽골 민주화 운동의 기수역할을 했고 4선국회의원을 지낸뒤,

2009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이다.

위와같은 그의 연설은 북한의 세습독재와 핵개발을 비판한 것으로 세계지도자 누구도 대놓고 못한 말을 서슴없이 쏟아 놓았다.

훌륭하다. 그의 이 연설에 질문은 없었지만 교수와 학생 등 청중들은 대통령이 떠날 때까지 박수 갈채를 보냈다고 한다.

 

징기스칸의 후예 국가 몽골(Mongolia),

그들은 1992년 신헌법 개정 이후 사회주의를 탈피 대통령 중심제의 국가 체제를 이룩했고

우리나라와는 1990년 수교를 맺었다.

1991년 몽골의 오치바트 대통령이 내한했고, 한국에서는 1999년에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 몽골을 방문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수출입 교역면에서도 비중이 적지 않은 나라이다.

중앙아시아의 내륙국가로 러시아와 중국을 국경으로 맞대고 있다.

 인구의 95%가량이 몽골족, 나머지는 투르크계 기타이고 종교는 90%가 라마교(티벳 불교)를,

나머지가 이슬람 등이다.

 국토의 면적은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7배쯤되는 1.564.116평방km 이다. (2013. 11. 23. 실버타임즈)

송재운 박사 대불총공동회장 sblee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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