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금강경 특강

2014.02.02 14:47:56

 

정천구, 서울디지털대 석좌교수

 

 

한역 금강경은 5200여자로 이루어져 있어 평상속도로 읽으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금강경을 독송하면 공덕이 무량하다고 경은 설합니다.

 

뜻을 모르고 읽어도 공덕은 똑 같다고 백성욱 선생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금강경은 부처님의 가장 빛나는 정신이 담긴 불교 최고의 경전이기 때문입니다.

TV나 라디오 채널을 맞추듯이 금강경에 주파수를 맞추면 부처님의 밝은 정신과 연결되어 그 기운을 직접 받게 되는 것이죠.

 

백성욱 박사님은

20세기의 세계적 선지식으로 대한민국 건국의 공로자이시고 동국대의 오늘의 기틀을 마련한 분입니다.

불교인으로 제가 존경하는 분은 저의 선생님 이외에

인도불교를 다시 일으킨 암베드카르 박사(Dr. Ambedkar),

티베트의 14대 달라이라마,

미얀마(버마)의 우탄트 前유엔사무총장 등입니다.

 

그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의 조국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비해 자기 동족을 버리고 자기 조국에 등을 돌린 사람들을 부처님의 정상적인 제자라고 볼 수 없겠지요.

 

금강경은 “마음을 어떻게 머무르고 항복받습니까?”라는

수보리 존자의 질문과 부처님의 답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부처님은 인간의 한량없는 번뇌의 근원은 탐진치(貪嗔痴)라고 설하셨지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백 선생님은

탐심은 깨치고

진심은 바치고

치심은 닦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즉 탐심은 자기의 알맞은 양을 깨쳐서 그만큼 취하면 되고

 

진심, 즉 성내는 마음은 욱하고 치미는 성질을 부처님! 하는 마음에 대고 바쳐야 된다는 겁니다.

참으면 병이 납니다.

 

그리고 치심,

즉 어리석은 마음은 듣고(聞) 생각하고(思) 수행(修)해서 자기를 밝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금강경에는 부처님께 공경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불교인을 구별하는 기준은 삼보에 대한 공경심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점에서 일부 스님들이 중국 옛 선사를 흉내 내어

“부처를 죽이고 조사도 죽여라,”

“부처를 쏴라”는

말을 함부로 하고 책까지 지어내는 풍조는 이상한 현상입니다.

 

또한

일부 종북 승려들의 행태는 극단적 주장을 내세우며

부처님께 반역을 꾀했던 데바닷타와 그 무리들을 연상케 합니다.  

 

금강경 제3품에는 9류 중생을 다 열반에 넣어 제도하라는 말씀이 나오지요.

그런데

우리는 중생인데 어떻게 중생을 제도할 수 있습니까?

 

백 선생님은 마음 안팎에서 부딪쳐 오는 것들은 다 중생심이니

이것들을 부처님께 바치면 제도된다고 일러주셨습니다.

 

옛날에는 혼자 탐진치를 끊어 해결했지만

우주는 전체가 연결되어 있어 혼자만 탐진치 끊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 마음 네 마음 따질 것 없이 모든 중생심을 부처님께 바쳐야 부처님이 제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대승입니다.

대승의 덕목으로 금강경은 보시, 지계, 인욕 등 6바라밀을 행하라고 설합니다.

보시는 제일바라밀로서 받는 마음을 주는 마음으로 바꾸기 때문에 쌓인 업보와 재앙을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시간 관계상 총론적인 부분만 말씀드렸습니다. 

 

금강경을 독송하면

육신의 어두운 세포가 밝은 세포로 바뀌어 심신이 밝고 건강해 지고 재앙이 소멸되며 소원이 성취됩니다.

 

2014년 대망의 갑오년 새해에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온 나라에 재앙이 소멸되고 소원이 성취되기를 부처님께 기원합니다.

(2014년 1월 27일 대불총회보 제22호 p.2 대불총 2013년 연말특강 요약)

뉴스관리자 sblee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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