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포탄 내부 결함으로 장병 사망사고 잇따라…김정은, 책임자 처형

2014.11.05 17:26:55

북한이 최근 제작한 신형 포탄이 내부 결함을 일으켜 군사 훈련 중 병사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4일 NK지식인연대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김정은이 직접 나서 기술 개발 관련자들의 사형을 지시하고, 훈련 지휘관들을 처벌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NK지식인연대에 따르면 지난 7월 김정은이 포사격 훈련 지도를 위해 동해안의 5군단 소속 기계화연대를 방문해 방사포 사격을 참관하는 과정에서 포탄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의 군인들이 죽거나 다쳤다. 신형포탄이 결함으로 포신 안에서 터지는 바람에 포 곁에서 사격을 하던 병사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출처 조선닷컴

평소 훈련에서는 포 사격 시 사고가 잦아 군인들이 포에서 떨어져 전원을 연결해 원격 사격을 진행해왔지만, 이날은 김정은이 직접 참관하는 훈련이라 전투교범대로 하다 인명사고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부대 군단장 인하 지휘관들이 모두 계급이 강등되는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사망한 장병들에게는 훈장이 주어졌고, 부상당한 장병들은 계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앞서 3월에도 인민군 방사포 연합훈련 과정에서 포탄이 발사되지 않고 포신 안에서 터져 7명의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NK지식인연대는 전했다.

이 같은 포탄사고의 원인으로 2010년 11월 연평도 포사격 이후 김정은의 지시로 개발된 신형포탄 전체가 성능 미달로 드러난 것이 지적된다. 북한 소식통은 “신형포탄을 제작한 후 검수 과정에서 성능실험사격을 몇 번 한 것으로 그치고 성급하게 대량생산에 넘어간 게 문제의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NK지식인연대는 신형포탄 결함으로 인한 일련의 사고의 책임을 지고 포탄설계자와 군수검수국장이 사형을 당했고, 제2경제위원회 담당자 등 관련자 다수가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관리자 sblee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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