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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 만들기와 족쇄 채우기

  • No : 70532
  • 작성자 : 동남풍
  • 작성일 : 2014-06-08 18:53:38

6.4 지방선거를 치르고 나서 그냥 몇 가지 생각이 나서 써본다.

애국우파 활동가보다는 중도보수에 안주하는 사람들의 행태에 많이 해당하는 사항들인데, 깊은 논리는 없으니 공감하기 싫으면 공감하지 말기 바란다.


1. 좌익들은 선제공격을 통하여 “스스로 구실을 만든다.”


- “증거요구”

좌익과의 토론에 있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가령, ‘북한이 6.25남침했다는 증거가 있느냐’식으로 너무 뻔하여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은 공인된 사실에 대하여 증거를 요구함으로써, 순간적으로 우파의 입장을 막연하게 만들고 피곤하게 만든다.

우파가 먼저 증거요구로 저들의 주둥이를 막아야 한다.


- “담보요구”

무상급식의 시민투표처럼 오세훈 서울시장 자리를 담보로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담보를 걸지 않았기 때문에 밑져도 본전인 반면, 오세훈은 잘해야 본전이었다.

우파가 먼저 담보를 요구하든지, 그게 아니면 저들에게 더 큰 담보를 요구해야 한다.


-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

대북공세도 아닌 대북상호주의에 정도에 입각한 우파의 주장에 대하여도 걸핏하면 테클을 거는 부분이다.

북한의 입장을 수용하자는 반역적 발상을 관철시키기 위한 단골메뉴이다.

우파는 “그래 전쟁하자는 거다. 전쟁이 얼마나 좋은 건데”식으로 몰아붙여야 한다.


- “푸념의 공론화”

소득이 없는 사람과 비교한다면,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소득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오로지 “양극화”란다. 아무도 돈벌지 않아야 해소될 사태가 양극화 아닌가.

대학진학률이 너무 높아 대학 진학하지 않은 희귀종 20대의 세금으로 대학간 20대 벌어 먹이는 구조인데도, 대학등록금이 무슨 목숨 같은 현실인양, 배려해주어야 하는 현상인 양 떠벌인다.

전세금 고공행진, 집값 하락 같은 경기적 현상을 구조적 현상처럼 떠벌인다.

이에 맞춰 해외여행 다니는 인간들조차 “우리 같은 서민은 어떻게 살라고”식이다.

우파는 부자 내쫓든지 거지 내쫓든지 해서 차이를 줄이고, 재벌 다 죽이고, 대기업 공장 다 부수자고 하면 된다.


2. 중도보수는 좌익의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 족쇄 채운다.”

(중도보수는 우파가 아니라 그저 좌익에게 기죽어 살다가 선거 때만 1번 찍는 사람들.)


- “뭉치면 죽는 줄 안다.”

저들은 지역별ㆍ이념별로 눈에 안 보이게 철저한 단결을 도모하는데 비하여, 중도보수는 지역감정ㆍ색깔론 같은 말이 무서워서 “21세기에 아직도...” 식으로 스스로 단결할 구실을 거부한다.


-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

MD 등으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의 입지가 북한과 중국에 강경하게 되면,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 “중국을 자극할 우려”식으로 스스로 강해지는 것을 겁내어 종북세력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기소침한 태도이다.

그러다보니 비싼 첨단전투기는 퍼레이드용이고, 강력한 특수부대는 차력시범용으로 전락하고 만다.


- “재벌들의 좌편향적 기부에다 자유논리”

삼성 8천억, 현대차 1조, 그리고 이번 세월호 기부 등 좌익적 논리에는 그렇게 많이 기부하던 재벌들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는 거의 기부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재벌의 자유의사라고 치부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광고시장으로 가보면 좌파매체 위주인 점에서 광고수입이 거의 없는 우파매체와 대조를 이루는데서 재벌의 의기소침이 아니면 재벌기업의 기부분야 담당자가 좌익일 가능성이 높은 데도 이에 무관심하다.

반역을 시장논리로 치부하는 비열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 “5.16을 부정”

5.16과 12.12에 대해선 좌파들이 유포한 쿠데타나 반역으로 인식하면서, 5.18에 대해선 민주화 운동의 피해로 인식하는 식으로 좌익적 헤게모니에 중독된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한다. 영영 왜곡된 역사의 노예일 수밖에 없다.


- “후보단일화 안됨”

자신의 출세욕에다 자유 논리를 갖다 붙여서 결과적 반역에 대하여 변명한다.


3. 타개책은 용어정립과 우파정당


- “보수->우익”으로 용어변경

좌익들이 만든 보혁(보수-진보)식의 용어 프레임을 걷어내기 위해선 좌우구도로 바꿔야 한다.

몇몇 식자층에선 “보수”의 역사적 의미ㆍ사회적 가치를 주장하는데, 이미 의미와 이미지에서 차세대에게 부정적인 용어임을 통감하고, 지지율에 관계없이 전선(戰線)을 명확히 나타내는 좌우구도 용어프레임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 “우파정당” 없이는 우파의 구심점은 없다.

군사혁명을 부르짖는 우파동지들을 많이 본다.

틀렸다. 군권을 쥔 자가 확실한 우파가 아닌데 뭘 기대한단 말인가.

언론을 좌익들이 장악한 이상, 우익 같지도 않은 청와대나 한나라-새누리 같은 여당을 바라보면서 앉아서 인내하느니, 차라리 홍보의 효율과 단결의 위력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하여 애국우파는 제도권에 진입해야 하고, 선명한 우파정당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우파의 구심점을 형성하여 목소리가 증폭되고, 여러 가지 힘을 얻을 그릇이 될 수가 있다.


빠진 것 많으면서 괜히 내용만 길어졌음을 사과드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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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