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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으로 따져야 속지 않는 양극화 속임수

  • No : 70826
  • 작성자 : 동남풍
  • 작성일 : 2014-10-26 14:53:16

- 양극화는 결국 선진화를 나쁘게 왜곡한 말이다. -


수학? 뭐 대단한 건 아니다. 그러나, 한자보다 훨씬 위대한 것이다.

중량의 측정, 길이의 측정을 넘어서, 악보에 의한 선율의 통일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리고 시간의 측정과 온도의 측정을 통한 형용사의 수량화 또한 얼마나 위대한가.


兩極化(양극화)? 한자 뜻으론 전혀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다.

100년 뒤에 어떤 후손이 兩極化란 글을 본다면, 아마도 물리학 용어로 착각할 게다.


겨우 시사적 개념을 주입하여, 가장 잘사는 집단과 가장 못사는 집단간의 차이가 커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걸 보면, 한자는 “단어생성의 유래까지 알아야 통용”되는 아주 불편한 글자다.

즉, 한자 때문에 구한말 문맹률이 98%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자는 아는 놈 끼리끼리만 통할 뿐 만민에게는 통하지 않는 부르주아를 위한 우민화 도구인 것이다.

사대적인 소중화(小中化)와 봉건적인 반상(班常)체계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양반들의 유치한 논리를 평민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려는 도구가 한자였던 것이다.


그래, 시사적 개념에 입각하여, 그런 엉터리라도 같이 속아주기로 통용되었으니, 兩極化라고 그냥 쓰마.

가장 잘사는 집단과 가장 못사는 집단간의 차이가 커지는 것이라고 치자.

그런데, 바로 이 시사적으로 통용되는 양극화란 것 또한 요상한 사기라는 것이다.


선진국일수록 양극화가 심하다? 이상하지 않은가?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가령, 인도에도 거지는 있고, 미국에도 거지는 있다. 둘 다 소득은 통계상 0으로 잡는다.

그런데, 평균소득은 당연히 미국이 높으므로, 최고소득집단의 소득도 당연히 미국이 높다.

그러므로 최고소득집단과 최저소득집단 간의 소득차이는 당연히 미국이 크다.

이런 걸 두고 ‘미국은 양극화 사회’라고 한다. 말이 되는가?


만일 인도가 전 계층의 소득이 똑 같이 10배 성장하여, 미국만큼 잘 살게 된다면, 당연히 최고소득집단과 최저소득집단 간의 소득차이는 더 커진다.

그러나 최고소득집단과 최저소득집단 간의 소득차이에 있어 ‘금액’은 10배 커질지라도 ‘배율’은 동일하다.

따라서 진정 양극화를 논한다면, 최고소득집단과 최저소득집단 간의 소득차이를 ‘금액’이 아니라 ‘배율’로 따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양극화를 선동하는 자들이 그러한 배율의 변화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금액의 차이만 논한다.

그렇다면, 좌익들이 말하는 양극화란 소득증대에 따른 “선진화”를 의미한다.


그들은 선진화에 있어서 나쁘게 말하기 좋은 숫자만 가지고 물고 늘어졌던 것이다.

마치 부모가 집 2채 가지고 있어도 미성년인 자녀 명의의 집이 없으면 그 미성년 자녀를 무주택자로 분류하는 것처럼, 소득증대에 따른 당연한 분포의 차이를 양극화라고 왜곡표현 한 것이다.


그들 말대로 인도가 경제성장에 따른 양극화가 되지 않으려면, 전 국민이 평균소득에 모두 몰리도록 부자는 일부러 안 벌고, 가난한 자는 거래 없이 돈만 주고받는 소득증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

그냥, 소득이 증대하더라도 최고소득집단과 최저소득집단 간의 소득차이 ‘배율’이 커지지 않았다면, 양극화는 완화되었다고 해야 맞지 않은가!

결국 소득의 금액차이가 아닌 배율차이로 논한다면, 경제성장과 양극화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독립적 현상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에게 냉철히 필요한 것은 수학적 개념이지, 한자의 통용이 아니다.

한자는 배워야 하나, 공용문자보다는 한글로 표현하였을 때 동명이인ㆍ동음이의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보조적 용도와 새로운 단어를 조어할 때 사용하도록 한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수학은 모든 과학문명과 진실판단의 원천적 개념이므로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본다.

자리수 0의 발견이 몇 백 년 되지도 않을 정도로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한 수학은 최신학문이다.

한자문맹보다 수학문맹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끝>


앞으로 걸핏하면 뜬금없이 ‘한자로 표현하니까 쉽게 알아듣겠더라’며 멀쩡한 사람을 ‘한글전용론자’ 몰아가는 식의 사기구라는 치지 말기 바란다.


ps : 漢字처럼 漢江...모두 漢이다. 韓이 아니다. 모두 小中化의 표본 아닌가.

수학에서 다루는 函數, 경제학에서 다루는 限界는 모두 우리에겐 잘못된 한자어이다.

애시당초, ‘작용관계’, ‘변량비례’로 조어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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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