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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삼비건도’ - 부처님 시대에 재가불자는 계율을 지키지 않는 승려들을 어떻게 했나?

  • No : 70835
  • 작성자 : 통천
  • 작성일 : 2014-10-28 17:05:44

부처님 당시에는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셨을까?

‘꼬삼비건도’라는 유명한 사건이 있다.

 

꼬삼비라는 곳에 있던 절 화장실에서 생긴 사건이 발단이 됐다.

물을 채우지 않은 사소한 사건이 큰 사건으로 변한 것이다.

 

물을 채워 두지 않은 스님파와

물을 채우지 않았다고 하는 스님파간에 큰 다툼이 생겼다.

 

사태의 심각성을 아신 부처님께서는

어느 편을 들어 주시지 않으시고

따로 불러 상대방 스님들의 판단을 믿고 따르고자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말을 듣지 않고 서로 옳다고 주장하며 다툼이 계속되었다.

 

이를 전해들은 부처님은 부동주법을 설하신다.

양쪽 다 포살을 했다면 옳다고 인정하신 것이다.

 

부동주(不同住)란

도저히 화합할 수 없는 양쪽 집단의 다툼을 막기 위해

승단의 규칙과 승려의 기본원칙을 지킨다면 다른 면을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그후 길거리에서 만나면 다투고 싸우는 일이 생기곤 했는데 그 다툼이 부처님께 전해졌다.

 

부처님께서 타이르셨지만

스님들은 부처님은 나서지 말라고까지 하였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안타까워하시며 스님들의 어리석음을 나무라셨다.

그리고 마을을 떠나셨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꼬삼비 재가불자들은

남아있는 스님들께 인사는 물론 모든 보시를 끊어버렸다.

 

궁지에 몰린 스님들은 부처님을 찾아뵙고 가르침을 청했다.

그리고 물을 채우지 않았던 스님은 참회를 했으며 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금 우리는 다툼을 어떻게 풀고 있는가?

부처님은 스님들의 다툼을 부동주라는 방식으로 기묘하게 해결 하셨다.

 

지금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하고 있는가?

승단의 문제를 여법하게 풀고 있는가?

부처님도 인정하셨던 부동주의 가르침을 통해

시간과 순리에 따라 승단의 갈등을 풀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불교신문3047호/2014년10월8일자]부처님은 갈등을 어떻게 풀었나 중에서 - 보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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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