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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역은 제2의 판문점인가.

  • No : 70556
  • 작성자 : 동남풍
  • 작성일 : 2014-06-29 23:12:10

요즈음 방송을 보다보면, 신기하게 내 마음 같은 부분이 있다.

바로 “세월호 침몰은 외부충격 때문”이라는 구원파 신도들 주장이다.


언론보도 때문에 그들의 이미지가 나쁜 쪽으로 규정되었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옳은 지적이요, 뭔가 이번 “세월호 사태”의 본질에 대하여 암시하는 듯하다.

사실, 지금 유병언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죄인이 된 것은 모두 언론 탓일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첫째, 맹골수로에서 급회전에 따른 원심력으로 인하여 세월호가 전복되었다는 “가정” 아래, 선박평형수 제거와 과적에 따른 복원력 문제가 이를 더욱 뒷받침한다는 “짐작”이 마치 확정적인 근거인양 자주 보도되다 보니, 어느새 “가정”과 “짐작”은 “확정적 사실”인 양 포장되어서 사람들의 인식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원인에 있어서 과적을 위하여 선박평형수를 제거하는데 있어서 그 책임을 사주인 유병언에게 뒤집어씌우다 보니 문제의 본질이 이렇게 변질된 것이다.


둘째, 보도에서 은근슬쩍 지워져 가는 게 많다는 것이다. 누군가 교통정리 하는 모양이다.

왜 애시당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전복”되었다는 인터뷰 보도에 대해서 따져보는 기사는 없을까?

시속 8노트 밖에 안 되는 속도로 거대한 선회반경을 그리는데 원심력이 대단했다고 보는가!

왜 이준석 선장의 수사진행 상황이 요즈음은 거의 보도가 없을까?

일단 이준석 선장이 직접적인 살인자 아닌가! 그가 모든 열쇠를 쥔 자 아닌가!

왜 세월호 인양에 대해서 이제는 관심 보이는 보도가 전혀 없을까?

뒤집어져 가라앉았는데 기름이 샜다면, 아래 부분에 구멍이 났다는 뜻 아닌가!


자, 이 정도면 구원파 신도들이 주장하는 “외부충격설”이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님을 알 것이다.

선장과 선원을 다그치면 나올 일을 왜 구원파 쪽으로 관심을 돌려서 외부충격이 아닌 내부원인으로 규정지으려고 할까?

전체적으로 언론의 보도방향에 따른 사건의 성격변화가 보이지 않는가 말이다.


더 웃기는 건 좌익언론에 녹아난 웰빙 새누리당과 바보 박근혜 정부의 대응태도다.

선박을 인양하여 외부충격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는 머저리식 대응으로 일관할 바에야, 이젠 더 이상 시신인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세월호 문제인데, 왜 다 끝나가는 마당에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자가 진도에 가서 눈물을 찔찔 흘리며 유가족 껴안고 난리 피우느냐는 것이다.


수년 전에 쓴 6.25에 대한 글에서, 휴전회담 장소가 판문점으로 정해진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즉, 판문점을 회담장소로 선택하여 적어도 “회담장 주변지역이므로 교전을 정지”시킴으로써, 서부전선에 있어서 그들에게 유리한 지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계략이라는 것이다.

이는 중공이 참전 초기에 휴전회담을 거부하다가 유엔군 북진 때 수용한 점에서도 그 저의가 있다고 보며, 휴전 후 군사분계선(휴전선)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확정하기 위한 저들의 꼼수에 말려든 것으로 여겨진다는 얘기다.


그래서 말인데, 세월호 현장은 더 이상의 사태의 진척이 없도록 전선을 고정시켜 좌익들이 활개 치는데 유리하도록 만드는 “판문점”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라는 것이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세월호 사건 발생하기 전에 맹골수로를 들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라고, 맹골수로는 진도 앞 바다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언론들이 쩔쩔매는 박지원이 진도 출신이네 그려.

억지로 연관시킬 증거는 없지만 묘한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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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