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게도 안 잘리고 프로페셔널이 적용되지 않는 인간들 -
다른 사람의 경우라면, 책임을 통감하여 혹은 부끄러워서 스스로 사퇴하는 데 비하여, 아무리 나가라는 여론의 눈치뿐만 아니라, 나갔으면 하는 임명권자의 의중이 보여도 안 나가고 끝까지 말을 빙빙 돌려가며 변명해대면서 끈질기게 버티는 뻔뻔스런 인간들이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공통점은 다른 사람의 경우라면 그렇게 발광하던 좌파와 호남의 비난이 전혀 없더란 거다.
비난이 없는 게 아니라 좌익과 호남으로부터 억지 동정여론까지 생겨날 정도더라는 거다.
그들이 누군가.
홍명보....이번 월드컵에서 16강 탈락하고 인천공항 들어올 때 엿사탕 받았다.
그런데도 스스로 사퇴 안 한다. 그렇다고 축구협회에서 경질도 안한다.
차범근이나 조광래 같았으면 월드컵 이전에 평가전만 보고도 벌써 잘렸을 텐데, 평가전과 본선에서 연패를 하면서도 낯 두껍게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마당에서 패배 ‘경험’을 쌓고 오는 데도 나갈 생각도 없고, 잘릴 우려도 없는 것 같고, 자를 의사도 안 들린다.
나중에 보도되기론 ‘홍명보의 사퇴의사를 축구협회가 반려’했다고 하는데, 난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홍명보가 사퇴의사를 공개적으로 알아듣기 쉽도록 직접 말한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홍명보 체면 세워주려고 ‘사퇴의사 반려’로 얼버무린 보도가 아닌지 모르겠다.
보도매체에 이어 축구협회도 저들이 장악했단 말인가.
김관진...이명박 때 마지막 국방부장관 해먹고, 박근혜 정권 때 땜빵으로 남아있던 자다.
이상하게도 김병관 같은 사람에겐 좌익과 호남이 시끄럽게 굴면서 괴롭히던데, 김관진은 아무리 북괴 무인기 추락사고, 22사단 총기사고가 나도 좌익과 호남이 조용하다.
결국 지들끼리 단결되고 새누리당에 침투한 좌익과 호남에 의하여 이 나라는 쥐어 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보다 책임감도 없으며, 책임을 지지도 않고 뻔뻔하더라는 거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경우에 그렇게 발광하던 좌파와 호남의 비난이 그들에겐 전혀 없더란 거다.
최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에서 무죄판결 받았다는 소식이 있던데, 지금까지 언론의 비난을 받으며 인사청문회에서 물러난 사람들의 경우가 모두 이런 경우가 아닌지, 홍명보와 김관진의 경우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윤창중의 사례에서 우리의 저열한 수준을 누가 리드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본다.
문창극도 그러한 현상의 일례였겠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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