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에서 새어나온 연료유가 공기방울과 함께 뽀글뽀글 해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다.(뉴시스 사진) 물속에 뒤집혀져 밑바닥이 위로 향한 세월호에서 ‘물보다 가벼운 기름’이 빠져 나오려면??? 배 밑창에 구멍이 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급회전 하는데 밑창에 구멍나나??
세월호 참사를 두고 대공용의점은 고사하고 테러에 대한 일말의 의심도 없이 오로지 인재(人災)로만 간주하여 자학적 반성으로 대처하는 박근혜의 자세를 보고, 우파 논객 분들이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뭔가 좀 이상한 일이 자꾸 일어난다. 과실에 따른 인재를 빙자한 고의적 ‘테러’ 같은 사태 말이다.
4/29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 화재, 5/2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5/4 목동의 26층 건물 지하식당에서 불이 나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한강 보트 탑승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다. 그리고 크고 작은 화재들....심지어 빙삭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과연 5월초에 이렇게 화재가 자주 난 적이 있었던가. 정말 이맘 때 맞추어 사람들의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고 인재(人災)가 자주 빈발한단 말인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추모적 분위기 때문에 국민들이 스스로 근신하여 유흥업소는 물론이고 요식업소조차 잘 들르지 않는 요즈음 실태를 보고도 이 같은 후속 참사들을 인재라고만 간주할 일일까? 인재(人災)로 간주하기 알맞은 대상 위주로 저지른 테러라는 생각은 못 하는가. 그것도 300여명 정도 이상 인명피해가 날 만한 분야 위주로 발생하는 게 이상하지도 않는가? 어찌 보면, 테러에 대처할 용단이 없어서 인재로 얼버무리려는 것 같아 보인다. 재난콘트롤타워가 아니라고 발뺌하는 김장수를 보신적 태도라며 처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정작 형사적 책임을 져야할 선원이나 청해진해운 그리고 유병언 일가 같은 건 놔두고 그저 도덕적 책무에만 충실하려는 박근혜에게만 오로지 증오의 화살을 쏟아 붓는 형국, 유족을 대표하려고 안달하는 인간들이 대부분 종북야당 언저리 인간이라는 점, 인천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없는 점, 정작 책임져야할 박원순 놔두고 2호선 지하철 추돌 사고를 국정원 음모라고 바람 잡는 박원순 끄나풀의 부인(기자라고 함) 등 모두가 적반하장으로 피해자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꼴이다. 법적 사실이 아니더라도 심증 만으로라도 과감히 추진해야 할 일을 물증 기다리다 법적 기준 맞추려다 손도 못 쓰는 박근혜를 보면, 국가비상시에도 법적 물증 기다리다 아무 손도 못쓰는 것 아닐까 걱정된다. 통치행위는 법적대처 꿰어 맞추기 전에 ‘통빡’을 굴려야 할 전쟁이란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