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대중밀집장소를 노리는군 (고양터미널화재)
4.16 세월호 침몰사태가 나고 나서 연이어 4/29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 화재, 5/2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5/4 목동의 26층 건물 지하식당에서 불이 나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한강 보트 탑승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다.
그리고 크고 작은 화재들이 발생하다가 어제(5/25)는 부산의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였고, 오늘(5/26)은 고양버스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수십 명이 사망하였다.
과연 5월초에 이렇게 화재가 자주 난 적이 있었던가. 겨울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정말 세월호 침몰에 때맞추어 사람들의 안전의식이 해이해져서 인재(人災)가 자주 빈발한다고 믿는가?
그렇게 안전을 강조해도 예나 지금이나 횡단보도 무단횡단 하는 것 없어지던가?
마치 작년에 걸핏하면 누출되던 불산가스가 올해는 왜 이리 조용할까? 이상하지도 않은가?
사고가 나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위주인 것! 뭐 집히는 거라도 없는가!
인재(人災)가 아닌 인해(人害), 즉 테러라는 생각이 쥐꼬리만큼도 안 난단 말인가?
국민들이 5월 이맘때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기로 합의하였다고 보는가.
뭐? 예언? 예약이 아니고!
- 미워할 자유와 침묵할 의무
생활주변에 만나는 사람들, 물론 대부분 여당지지 성향인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병이 있다.
좌익들이 깽판에는 민심천심 식으로 천벌만 내려지기를 기다리며 무대응이 최선인 양하면서, 스스로의 행동에는 엄청나게 속박을 느낀다는 것이다.
안심 놓고 활개 치는 좌익 앞에 스스로 구속받는 중도백성들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을 계기로 좌익들이 애도분위기를 반정부수단으로 획책하려는 것을 중도백성들은 대부분 안다.
그런데도 아무런 행동은 고사하고 털끝만큼의 의사표시도 없다.
애국집회에 그냥 구경만 나와도 힘이 되는데, 그조차 안 한다.
왜그럴까? 애국‧우익이란 말 대신 보수단체라고 이름 붙여서가 아닐까?
스스로 고리타분한 인간으로 전락한다는 세뇌에 빠져서 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제발 애국단체들은 좌익들이 이름 붙여준 “보수”라는 용어프레임을 탈출하기 바란다.
나조차 보수라는 용어에 대하여 좋게 배운 이미지가 없는데, 젊은 애들에게 오죽할려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여기지 않겠는가 말이다.
보수는 우파의 낮춤말이고, 진보는 좌파의 높임말이다.
(여기에 무슨 Conservetive의 깊은 뜻 어쩌고 하며 뭣 좀 아는 체하며 따지지 말기 바란다.)
우파로, 우익으로 용어를 바꾸란 말이다.
보혁식 용어구도론 미래가 없다. 좌우식 용어구도라야 내일이나마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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