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율? ≒ 민주당 혐오율!
사람이 투표장에 가서 투표할 때 뭘 기준으로 투표할까?
첫째,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다. 문제는 그게 소수가 되어 사표 될까봐 불안하다.
둘째, 그렇다면, 그럭저럭 당선가능성이 높고 정치적 정서가 싫지 않은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다.
셋째, 싫어하는 사람이 당선 안 되게 할 유력주자에게 몰아주는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바로 최선 -> 차선 -> 차악이다.
바로 여기서 지지율과 득표율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전자개표조작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정작 찍고 싶은 사람과 찍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이다. ‘더 좋아서’라기보다는 ‘덜 싫어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이 지지율에 비하여 득표율이 높았고, 당선율이 높았던 것이다.
(지역구가 승자독식인 점에서 야당의 특정지역 몰표에 따른 비특정지역 사표를 차치하더라도)
결국, 여당의 득표는 야당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찍어준 표 때문이라는 것이지, 여당을 지지하여 찍어준 것은 얼마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여당의 지지율 보다는 야당의 혐오율이 여당의 득표를 좌우한 것이라면, 여당은 그저 어부지리 득표이지 자수성가 득표라고 보기 어렵다는 소리다.
안 그래도 야당이 국민들 마음에 더 안 들도록 만드는데 여당은 아무런 손도 안 쓰는데도 이 정도면, 결론적으로 여당의 득표는 야당에 딸린 것이지, 여당의 지지율과는 별 관계없단 소리다.
그러므로 여당의 지지율이란 것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굳이 의미가 있다면, 개표조작을 위한 가짜이유 정도라면 모를까.
그렇다면, 어차피 현재의 여당도 야당 혐오에 따른 어부지리 득표를 뺀 적극적 지지에 따른 득표래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다고 봐야 하니까, 소수의 적극 지지자만으로도 실컷 할 짓 못 할 짓 다 해먹는 좌빨 민노당(지금은 통진당인가?)의 경우를 벤치마킹하여, 적극적 지지율만 2~5% 범위에서 획득할 수 있다면, 극우정당이란 소릴 듣든 말든 애국우파 정당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충수라는 좌익야당의 자비에 자신의 의석수가 좌우되는 현재의 여당보다는 백배 낫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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