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용)
『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를 예정인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1.4%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후략)』
솔직히 김명수는 이번에 교육부 장관 후보 어쩌고 하기 전에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찾아보면 많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 주변엔 아직 동명이인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 김명수다.
분명한 것은, 이렇게 인지도가 희미한 김명수라는 인물에 비하여 지나치게 선명한 반대여론을 나타낸 여론조사가 잽싸게 등장하는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듣도 보도 못한 흐릿한 인물인데, 반대가 71%일 정도로 선명하게 나타나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모르겠다’는 응답을 빼버린 것인지, 여론조사 대상을 특정성향에 한정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반대여론이 이렇게 선명하게 나와야 하는 가장 선명한 이유는 뭘까?
듣기론 그가 우파라고 하더라. 전교조 싫어한다고 하더라.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지들과 통하는 반대여론 나올 만한 곳에다, 반대해야 할 끈덕지만 골라 알려줘서 조사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현상 아닌가.
여론조작에 너무 재미 붙인 나머지 도취되어 스스로 새어 나오는 조작냄새를 간과한 탓일까?
인지도가 흐릿하면 선호여부도 흐릿해야 사람이 좀 속아 넘어가기 용이하다고 본다.
아직 관심 끌리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잽싸게 지들 꼴리는 데로만 만들어 들이밀면, 숙변환자가 설사똥 싼다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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