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29일 새벽 1시 35분]
덕수궁 밤하늘 물들인 노란 풍등... 상록수 노랫소리 울려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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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앞두고 28일 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밤하늘에 노란 풍등을 날리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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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앞두고 28일 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밤하늘에 노란 풍등을 날리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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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예정되어 있는 5월 29일 0시를 기해 수백 개의 '추모 풍등'이 서울 밤하늘을 물들였다. 정범구 대외협력위원장 등 민주당 당직자들과 시민들은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시각에 맞춰 풍등에 작은 불을 붙여 하늘로 날려보냈다.
일부 풍등은 바람을 잘 타지 못해 가까운 거리에 떨어졌으나 300여 개의 '추모 풍등'은 바람의 도움을 받아 노 전 대통령보다 몇 시간 먼저 날아올라 하늘길을 열었다. 풍등을 날리는 동안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다는 노래 '상록수'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주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경들은 긴급히 대한문 앞쪽으로 이동했으나 불상사는 없었다.
29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추모객의 수는 줄지 않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선 촛불은 신문로까지, 서울특별시의회쪽으로 선 촛불은 프레스센터 앞까지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