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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靑실장·수석 전면 교체 -문화

  • No : 67523
  • 작성자 : 퍼오미
  • 작성일 : 2008-06-21 11:00:28
  • 조회수 : 2160
  • 추천수 : 0

李대통령, 靑실장·수석 전면 교체
“저 자신부터 새롭게 출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검증”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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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정정길(왼쪽 네번째) 신임 대통령실장과 2기 청와대 수석들을 소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강윤구 사회정책, 박병원 경제, 정동기 민정, 정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 김성환 외교안보, 박재완 국정기획,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 내정자.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신임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했다. 국정기획수석은 박재완 정무수석, 정무수석은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 외교안보수석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은 박병원 전 재경부 제1차관, 사회정책수석은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각각 기용됐다.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고, 추가로 신설될 것으로 알려진 정치특보에는 김덕룡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동관 대변인은 수석급 중 유일하게 유임됐다. 이로써 청와대 진용은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전면 물갈이됐다.관련기사 3·4·5면

이 대통령은 1실장7수석의 전면교체와 관련, “여러가지 개인적인 검증을 철저히 해서 가능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며 “이제 저 자신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으로 귀를 열고 자세를 낮추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정 실장을 비롯해 새로 임명된 수석들을 직접 소개하면서 “정 실장은 여러 차례 실장직을 고사했지만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부탁했고, 겨우 그저께 수락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들 한분 한분이 그 분야에서 경험과 경륜을 가진 것은 물론 주위에서 존경받는 분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2기 청와대비서진의 재산평균액은 전임자들(36억7000만원)의 절반에 못미치는 16억3000만원이다. 출신지는 서울 4명, 영남 3명, 호남 2명으로 분포됐다. 이 대변인은 “일반 국민의 정서에 맞는 인재를 폭넓게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분야별·지역별로 균형있는 인사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기의 실장·7수석의 경우 7명이 교수출신인 데 비해 이번에는 3명으로 대폭 줄어든 대신 관료·정치인 출신이 상당수 포진해 정무·홍보기능의 강화를 도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 비서진의 국정운영 능력 미흡, 국민과의 소통 부족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쇠고기 파동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돌아선 민심을 되돌려 경제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주초 단행될 비서관 인사에서는 정무기획비서관에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물러나는 1기 참모진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고생했다. 어디에 있든 잘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가량 진행된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1기 참모진들은 소주폭탄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며 117일간의 다사다난했던 청와대 생활의 회포를 풀었다.

김상협·심은정기자 jupiter@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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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