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15개 시행업체 선정 |
10월 중 착공 예정 |
김봉철 기자 2009.10.01 14:2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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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건설 업체 15곳이 정부의 4대강 턴키(설계·시공 일괄방식) 1차 사업의 최종 시행 업체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4대강 사업지의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10월 중에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30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조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입찰을 진행해 온 낙동강 18·20공구 등 4대강 사업의 턴키 1차 공사 구간인 15개 공구의 사업을 맡을 ‘실시설계 적격자’를 발표했다. 선정 결과를 보면, 한강6공구(강천보)와 낙동강22공구(달성보)를 맡은 현대건설이 낙찰액 6068억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의 사업을 따냈다. 대림건설은 한강 3공구(이포보)와 낙동강 23공구(강정보) 등을 따내 현대건설과 비슷한 6064억원 규모의 사업을 벌인다. 금강·낙동강 공구에 선정된 지에스건설과 에스케이(SK)건설은 각각 5675억원, 4175억원의 사업비를 거둬들이게 됐다. 대우건설(3821억원)과 한양건설(2988억원), 삼성물산(2982억원)이 뒤를 이었다. 낙동강 24공구에서 대우건설이 99.3%의 최고 낙찰률을, 영산강 6공구에서 한양이 89.81%로 입찰해 가장 낮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공구별 낙찰자로는 SK건설을 2개 공구(금강 7공구, 낙동강 20공구) 사업자로 선정하고 나머지 공구는 각 1개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턴키 1차 입찰은 입찰 참여 업체가 제출한 설계 평가(60%)와 가격 평가(4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제로 낙동강 32공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설계점수가 높은 건설사들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낙동강 32공구에서 삼성물산은 설계점수에서 앞섰지만, 가격에서 두산건설에 밀렸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무공동도급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업체 소재기간 요건도 90일 이상으로 강화해 해당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26.8%로 높였다. 특히, 설계평가의 공정성·투명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평가위원을 사전에 구성 공개하고 평가결과도 공개했으며 내실있는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은 전문분야별로 평가토록 했다. 한편 국토부는 나머지 공사 물량인 2차 턴키 2차 발주 8개 공구와 일반 1·2차 68개 공구 등 76개 공구 등 모두 5조 7850억원 규모의 입찰을 10월 안에 마무리 짓는 등 올해 말까지 4대강 사업의 전체 89개 공구 가운데 41곳, 4조 2999억원 규모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copyright @ 2002 독립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