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표는 3일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최근 HID의 수익사업을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법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이권을 미끼로 해서 이들의 폭력 행위를 방조하거나 용인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충분히 간다"며 "왜 한나라당 의원들의 최근 온갖 폭력을 주도하고 있는 이런 조직에 수익사업을 보장하는 법안을 제출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표는 "이 조직의 일부 세력이 이권을 목표로 과잉 충성을 하건, 과잉 충성을 조장받든 간에 그런 의혹을 갖게끔 지금 행동하고 있다"며 "HID사무총장의 경력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안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던데 이번 사안과 충분히 연관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찰도 이번 일에 대해 상당히 미온적 태도를 취했다"며 "남성 당원들은 폭행을 방지하려고 위험을 무릅썼는데 경찰은 오히려 '이 사람들은 건들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며 처음부터 손을 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발견된 수첩에 '대통령님 힘내세요, 저희들이 있잖아요' 라는 글이 적혀 있었고 그 밑애 '촛불 뒤에 용공빨갱이 세력이 있다'는 메모도 발견되었다"며 "대통령에 대한 과잉충성이 그들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HID가 진보신당 앞에서 5일부터 보름간 항의집회를 하겠다고 집회 신고를 해놨다"며 "진중권 교수에 대한 물리적 위협도 충분히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어 '진중권 교수가 HID를 비하해 항의하러 왔다'는 HID측 주장에 대해 "진짜 그런 뜻이 있었다면 당직자가 없는 밤 10시가 넘는 시간에 정당 사무실에 왔겠나"며 "무단 침입 자체가 정상적인 항의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type=text/java> // 이미지 컴퍼넌트 사이즈 조절 try { var oContent = document.getElementById("articleImage"); if(oContent) { for(var nIdx=0; nI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