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당대표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정권의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며, 이 대통령과의 친분이 남 다르다는 것 또한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써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희태 당 대표로서는 친 이명박계와 친 박근혜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루 아우를 수 있는 유화적 포섭의 매개체 역할의 적임자이며, 그에게 또한 주어진 역할이다. 현재 정국이 꽁꽁 얼어붙고 막혀있는 이 시점에서의 박희태 당대표가 여하히 물꼬를 틀지 전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친 이명박계의 전폭적 지지 속에 당 대표가 된 박희태 당선인은 대표 수락연설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것이 혼란과 위기의 원인” 이라며 “국민이 한나라당을 믿도록 눈물 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 말했다. 박희태 대표의 당선으로 당과 청와대와의 관계가 더욱더 친밀해 질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선인이 화합과 소통을 항시 주장해온 만큼 친박계의 복당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희태 대표는 뭘? 바라고 뛰는 실 세형이 아니라 관리가 몸에 밴 관리형 대표라는 데에 강한 이미지가 있어 당 밖과 당내의 불협화음을 잠재울 적임자가 아닐까 한다. 이로써 이명박계 박근혜계라는 말이 사그라들지, 않을까 한다. 당대표 경선의 태풍에 눈으로 부각되었던 정몽준의원은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5,287표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그리나 지난 TV토론에서 후보들 간에 얼굴을 붉히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泥田鬪狗(이전투구)식 언행은 이러했다. 다시는 상대 못할 사람으로 취급할 정도의 격한 표현의 말들을 마구 쏟아냈으며, 口(입) 박격포에 口 수류탄 口 자동소총으로 마구 쏴대며, 퍼 붙고, 까라 뭉갰다.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았다. 라’ 하며는 聖人君子이며는 모를까? 마음에 적지 않게 가라앉아있는 앙금 응어리가 쉬 풀리지는 않을 것이며 상당기간 후유증 또한 남아 있을게다. 정몽준 후보가 당 대표 경선에서 아깝게 낙방의 쓴잔을 마셨지만 열악한 기반에서 나름대로의 선전을 했다고 본다. 첫술에 배불을 수는 없는 법이기에 다지고 다지다보면 차기내지 차 차기에는 당 대표직 따놓은 단상이 아닐까 한다. 한나라당의 당대표라 함은 청와대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어느 당 보다도 큰 자리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