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의원의 <격려사>
국회의원이 된 뒤 “대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한 적이 있습니다. 터 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금새 친해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입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기 한나라당 의원을 만나러 오는데 망설여졌어요, 우리 부모님도 한나라당이고 나도 한나라당이지만 지지한다고 학교에서는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중고등 학교 때 선생님이 그랬어요. 한나라당은 광주 학살 당이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민감한 시기에 그런 말을 들으니까 한나라당하면 광주학살당이라는 인상이 꽤 오래 남아 있었어요”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이고 기득권, 부패정당이라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셨어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줄 곧 이어졌습니다. 너도 나도 - 하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들이 특정한 조직에 속한 교사라는 것도 밤방 알 수 있었습니다. 참 큰 일이구나에 앞서 암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20여 명 중 오로지 한 학생만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에 흥미가 있어요, 당원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저는 정말 그 대학생이 다닌 고등학교가 궁금해져서 도대체 어떤 학교인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답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는 아빠 따라서 독일에서 나왔는데요,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었습니다. 한 3~4년 전으로 기억됩니다만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한 전교조 교사는 ”한국어 없는 정당은? 하면 딴나라당이 정답“인 시험문제를 냈습니다. 또 폭탄을 지고 미군진영에 몸을 던지겠다는 자작시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소감을 써내라고 한 교사도 있었습니다. 또한, 전교조 교사들이 북한역사교과서를 ”금과옥조“ 처럼 여기면 특별연수를 한 사실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교실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교육을 수단과 도구로 여기는 교사는 저는 교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실에서 특정이념을 가르치고 왜곡된 사실을 순진한 아이들의 눈앞에 들이대며 선동하는 것은 더 이상 학습도 교육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 땅의 국회의원에 앞서,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로서 사학볍 반대투쟁을 통해 전교조의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저는 이보다 더 중요한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려는 분들이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바로 이 자리야 말로 진정한 교육의 시작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전교조의 실체를 묻고 우리 아이들을 왜곡된 사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함께 해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