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최상연 기자 ] 청와대는 30일 내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했다. 무너질 위기에 처한 국가를 바른 길로 인도해 구해낸다는 뜻이다. 청와대 측은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새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맞는 신년화두를 정하기 위해 각계 추천을 받고 내부 논의를 거쳤다”며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가장 부합하는 사자성어”라고 평가했다. 부위정경은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