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크 판] 347회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민주당 주장, 이념 속에 사실을 종속시키는 것"
9일 시사토크판에는 趙甲濟 대표가 출연했다. 10일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놓고 열리는 남북실무회담에 대해 그는 "남한 측이 원하는 대로 합의되어야 좋은 것이다. 북측의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를 약속받고 일방적으로 공단을 폐쇄한 것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한국과 북한 주민에게 유리한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대화를 무조건 숭상하고 평화·교류·협력이라는 단어에 속으면 안된다. 한국인의 인질화 방지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는 두 가지 목적이 확보된 개성공단 정상화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 국제화 발상은 현재론 공상 소설 수준이며 경영자의 인사권과 이동권, 개인 전화 사용권 등이 보장되지 못한 공간에서 어느 기업이 투자와 이익을 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을 놓고 서로의 국어실력을 지적하는 與野 공방에 대해 "국어실력은 민주당이 없는 것이다. 민주당은 현재 태양은 서쪽에서 뜬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이 숨을 안 쉰다면 그걸 사망이라고 알아야 하는데 사망이라는 말이 없다 해서 죽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NLL포기발언 논란과 관련, 국가 지도자 간의 회담인데 과도해석이 지나치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는 "북한은 단체이지 국가가 아니다. 특히 회의록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심심할 때 읽어보라며 책 3권을 준다. 이 책을 對南적화를 담당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받아갔다. 분명 남한의 고급 정보들이 새어나갔을 우려가 있다. 이 부분은 수사대상이며, 이번 여야의 자료 열람 때 이 내용이 확인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趙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개혁 발언'과 관련해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전선, 즉 휴전선이 있고 서울에는 이념전선이 있다. 국정원의 설립 목적은 국가안전보장이며 국내 간첩과 反국가세력을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국내 파트를 담당하는 부서의 해산은 안 된다. 북한노동당 정권과 그 추종세력을 감시하는 기능은 강화되어야 한다. 특히 정치권으로 들어온 종북세력을 감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방송일시 : 2013년 7월 10일 (화) 밤 10시 4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