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왠일일까? 왠일일까? 나랏님께서
마지막 석양빛이 어둠에 쌓여 사라지던 날
나는 무릎 꿇고 하늘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지,
내일이면 모든 앙금 어둠에 묻혀 옛일로 기억될 거라고,
그러나,
말짱 도루묵에 도로아미타불, 죽 쒀서 개 좋은 일 시켰으니,
어느 놈이 잘나고, 어느 놈이 못났는지, 당최 해깔리고, 해깔린다.
오히려 묶어놓은 매듭이 유세를 떨고 있구나,
우얄꼬,
믿은 자에 팽 당하며, 내 코가 석자나 빠질 줄이야
일순간 뒷머리를 무엇으로 맞은 듯
수백 수천의 날 파리가 눈앞에서 나는 구나,
머리가 띵 해지며, 고막을 진동하는 윙 소리에
온몸에 힘이 쫙 빠진다. 일순간 무너져 내리는 이 허탈함
다시는 못나올 어딘가에 갇혀버리는 듯 공포감이 느껴지는 답답한 느낌,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말로다 표현해야 할까?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을 바라보며,
그곳은’그곳엔 가지 말라고 나는 또 외쳐본다.
그곳은 돌아올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드는 길이며,
그곳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길’이기에,
그 길을 막고 온 몸으로 울었고,
그 길을 막고 노숙도 했다.
그러나 붉고 붉은 온갖 잡견들이 다 모여들어,
도로 도루묵을 만드는 구나,
도로 도루묵을 만들어 또 다시 가지 말아야 할 저 길을 가려함은,
그 길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게다.
그 길에서 만나 넙죽 엎드려 삼보일배 하려함은 자유를 버리는 짓이고,
그 길에서 선군정치를 왜치는 짓은 적에 속국이 되겠다. 함이요,
그 길에서 두 손을 들어 북녘땅을 바라보며 합장함은,
그 길에서 머슴살이 하겠다는 선서인 것이다.
넓고 푸른벌판을 마음 것 뛰고 또 달려도 시원치 않을 판국인데,
어둡고 칙칙한 그곳으로 가려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정말 답답하고 답답하다.
장재균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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