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티베트 방문 국회의원들의 망언을 규탄한다 -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 중국의 초청으로 티베트 라싸에서 6월17일부터 5일간 열린 제5회 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가하였다.
본 관광문화국제박람회는 티베트의 관광 새 비전을 개발하고 사회주의 새 티베트를 보여주기 위한 축제적 행사였다고 한다.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공산국가 중국이 강점한
티베트의 사회주의 번성을 위한 축제에 참가한 것이다.
문제는 참석자들이 티베트의 무력합병과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인권탄압,
그리고 중국의 전근대적인 중화사상에 의한 사회주의 팽창전략을 도외시한 언동으로 세계인을 경악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6월 19일 CBS 라디오에서 도종환의원은 “1951년(티베트 무력 병합), 1959년(티베트 독립운동 무력제압)에 있었던 일”이라고, 과거일로 치부하는 발언을 하였다.
또한 SBS라디오에 출현한 민병덕 의원은 “70년 전에 있었던 내용을 우리가 부각하면서 이것을 계속해서 외교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망발을 하였다.
조계종 종회의장단은 6월 21일, 민주당의원들의 라디오 인터뷰에 대하여,
“티베트 인권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 “티베트 탄압에 저항하여 분신한 159명의 영령들과 지금도 탄압에 신음하는 티베트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라는 규탄성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조계종의 입장문은 무엇이 국가이익인지, 그리고 무엇이 인권문제의 핵심인지를 민주당보다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보며, 적절하고 지혜로운 지적이었다.
또한 6월 26일 티베트 망명정부는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들의 티베트 관련 발언이 티베트 안팎에 있는 티베트인 뿐 만 아니라 티베트 지지자들과 세계의 불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고 하면서, “과거에는 티베트가, 현재에는 우크라이나가, 미래에는 대한민국이 될 수 도 있다” 라고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앞서 6월 23일 해당 민주당의원 7명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티베트 문제에 가슴 아파하는 불자들과 국민에게 죄송하다>
<지적하신 인권문제가 지금은 없는 것처럼 들릴 수 있게 발언한 것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하면서 티베트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
<불교계가 티베트 문제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시는 것과 관련하여 불교계의 입장을 존중한다>
<다만 국회의원은 국익을 먼저 고려하며 일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 이다.
민주당의원 7명의 성명은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국회의원이 살펴야할 국익이 무엇인지 모르는 오직 친중사상에 매몰된 정체성을 가진 자들이란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티베트를 무력에 의한 폭력적 방법으로 합병한 것은 인류의 최고가치인 자유와 평등을 파괴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없는 중국공산당의 팽창주의 정책의 일환이며, 이에 눈감아 주는 자들의 언행은 오로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요식행위라고 회자되고 있다.
중국의 주변국 병합 책동에서 티베트와 신장-위그루의 병합은 중국의 서남공정과 서북공정의 전략의 완성이다. 그리고 남은 하나, 대한민국을 병합하기 위한 동북공정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병합계략에 대한 경계와 대비가 중요함을 민주당 의원들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국익이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정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4월, G7 외교장관 회담 공동성명문에서도 티베트 자치구 인권 유린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엄중한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국가의 위상에 진한 먹칠을 한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민주당은 문제의 국회의원들을 징계하라!
하나,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민과 티베트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라!
하나, 민주당은 주권국가의 제1야당다운 대중국 정책을 천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