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젖는 것이 물의 성품이오, 불은 뜨거운 것이 불의 성품이오,
소금은 짠 것이 소금의 성품이오,
사람은 지각하여 아는 마음자리 찾는 것이 곧 자기 본성품이다.
이 심성자리를 물들이지 말고 자기 성품이 본래 뚜렷이 이뤄어져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衆生은 곧 부처인 것이다.
인생의 어진 箴言 하나 아는 것이 있어 여기 소개한다.
謙和辭讓이라 했다.
사람이 처세함에 있어서 가정과 사회와 국가 사이에 겸손하고 화
목하고 사양할 줄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物來順應하고 事過心寧이라고도 했으니 물건이 오면 순응하여
주고 작거나 큰 어떤 일을 치르고나면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뜻이
다.
특히 勿妄言하고 勿爲妄想이라 했으니 망언을 하지말며 망상을
하지 말아야하나니 어떤 생각이든 한 생각 일어나면 그것이 참되
다 아니면 망상이다 하는 것을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잘
못된 지혜롭지못한 非理 즉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는 나쁜 짓이라
는 뜻이다.
위는 지난 세기 한 시대를 호령하다 간 고승 鏡月스님이 오늘의
잡인들을 내다보고 던진 법문의 한 귀퉁이다.
이루 다 말할 수없는 온갖 망언 망발 악행 비행이 국가지도자라는
자칭들한테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세태에 특히 狐假虎威하는 대
선챔피언, 상왕 노릇하며 잔칫상 벌인 팔순할아버지들 그리고 讓
位 앞두고 배알이 뒤틀려 노상 씨부려대는 존왕에게 내리는 채찍
이라 생각되어 한마디 거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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