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MBC 뉴스데스크 6월18일~28일 보도를 읽어보면 MBC는 구제불능의 無法집단임을 알 수 있다. 세계 언론사에서 이런 악질적인 편향, 과장, 不法 응원은 예를 찾기 힘들 것이다. MBC 기자는 不法폭력시위를 보도하면서 한번도 "불법" "폭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車道불법점거를 "거리행진"이라고 한다. 폭도들에 대한 경찰의 정당한 진압을 비방하는 내용이 넘친다. 폭도들의 경찰공격에 대해선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든지 묵살한다. MBC 기자들에게 폭도는 善이고 경찰은 惡으로 도식화되어 있다. 이는 좌익을 善, 조국을 惡으로 보는 좌경적 이념의 반영일 것이다. 폭도들이 벌이는 불법과 폭력에 대한 비판의식은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에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적대감을 엿볼 수 있다. 공영방송의 허가조건엔 방송법이 정한 방송사업자의 의무가 붙어 있다. 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 존중, 국민의 화합 도모, 사회적 갈등조장 금지, 신중하고 공정한 보도의 의무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 모든 허가조건을 어김으로써 정부에 의한 허가취소를 정당화하고 있다. 不法폭력시위를 보도하면서 열흘 동안 기자들이 한번도 "불법" "폭력"이란 말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수박속을 그리면서 빨간 물감을 쓰지 않은 것과 같다. MBC가 전한 사태는 하얀 수박속처럼 통째로 허위인 것이다. MBC는 내일이 없는 조직처럼 행동하고 있다. 막가는 보도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내일은 MBC를 斷罪할 것이다. MBC는 거짓의 칼날을 잡았다. 진실의 칼자루를 잡은 세력의 힘이 날로 강해진다. 공영방송이란 조직이 이런 왜곡보도를 하고도 무사할 수 있다면 그런 곳은 나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라도 이런 MBC는 죽어야 한다. ********************************************************** 지난 6월26일자 MBC 뉴스데스크(밤 아홉시 뉴스)는 폭동화한 야간도심 불법시위를 이렇게 보도했다. ◀ANC▶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가 격렬했습니다. 지난 1일 등장했던 물대포가 다시 나타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백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VCR▶ 시민들이 전경버스를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기자 注: 전경버스를 끌어내는 폭도를 MBC는 시민이라고 美化한다. 시민은 준법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폭도나 불법시위대라고 불러야 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소화기를 뿌려댑니다. 주최측 추산 2만여 명이 참가한 어제 촛불집회에서는 광화문과 청와대로 가는 길목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전경버스를 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자며 모래를 구하러 근처 공사장으로 몰려 들어갔습니다. 수도관을 호스로 연결해 경찰에게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자정이 넘어가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시민들을 광화문 방향으로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민은 살수차 위에 올라가 물대포를 막으려고 시도합니다. 촛불집회에 물대포가 등장한 건 지난 1일 이후 처음입니다. ◀INT▶ 박지영 "이렇게 강경하게 나올 필요 있나? 우리가 돌 막대기를 든 것도 아니고, 우비 하나밖에 없는데.." <불법 시위자의 일방적 주장을 소개하여 마치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대를 강경하게 진압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물대포가 등장하면서 충돌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흥분한 전경이 시민을 발로 차고. ◀SYN▶ "아 하지 마세요." 이 광경을 본 시민들은 전경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경찰이 먼저 발로 찼기 때문에 정당방위 차원에서 경찰을 공격했다는 인상을 주려고 애썼다. 기자는 폭도 편에 서 있다> 머리를 다친 시민이 응급치료를 받고 전경도 기절해서 실려 갑니다. 53살 조 모 씨가 손가락이 잘리는 등 시민과 경찰 160여 명이 다친 걸로 추산됩니다. 거리 시위는 오늘 아침까지 계속됐고, 경찰은 지난 1일 이후 최대 규모인 139명을 연행했습니다.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기자는 이 시위가 불법이고 폭력적이란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犯法者들인 폭력 시위대를 시민이라고 호칭한 뒤 경찰이 선량한 시민을 공격하는 것처럼 묘사했다> ************************************* 2008/6/18 ~ 6/28 MBC 뉴스데스크 시위 관련 보도 ● 6월18일 MBC 뉴스데스크 촛불집회 오늘도 계속‥이번 주 정국 분수령 ◀ANC▶ 촛불집회는 오늘 또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박주린 기자. ◀기자▶ 집회 참가들은 조금 전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을지로에서 종각방향으로 행진하며 42번째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경찰 추산 800 명, 주최 측 추산 1000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촛불집회 주제를 5대 의제로 확대한 이후 처음 치러진 집중 집회지만 예전에 비해 참가자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장마가 시작된데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여론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정부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 아고라 회원 50여명은 삼성동 코엑스와 KBS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정부는 KBS에 대한 표적 감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내일 촛불집회가 끝난 뒤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국민대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여기서 얻어진 의견을 토대로 앞으로의 촛불 집회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미국과의 추가협상이 성과없이 끝난다면 오는 21일, 다시 한번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혀 이번주가 앞으로의 촛불 집회에 관한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MBC 뉴스 박주린입니다. ● 6월19일 MBC 뉴스데스크 광우병 대책위 "근본적 해결 외면.. 집회 계속할 것" ◀ANC▶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청와대 회견에 대해서 국민의 요구를 듣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앞으로 집회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전해 주시죠. ◀VCR▶ 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전 거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재 보건가족부가 있는 안국동 방향으로 행진하며 미국산 쇠고기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경찰 추산 800명, 주최측 추산 3000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는 "근본적 해결을 뒤로한 채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30개월 미만의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과 검역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는 겁니다. ◀SYN▶박원석 공동상황실장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나이를 어떻게 검증할 건가, 검역체계 허술해서 30개월 어떻게 알아볼거냐 라고 묻는데, 반송하겠다 하다가 미국을 믿겠다고 했다. 국민들은 정부도 못 믿는데..." 대책회의는 조금 뒤 밤 11시부터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국민 대토론회를 엽니다. 여기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한 두 차례 토론회를 더 거친 뒤, 정권퇴진 운동 추진 여부와 방법, 그리고 앞으로 촛불집회 방향에 대해 결정합니다. 또 내일부터 22일까지 48시간 동안 비상 국민행동 릴레이 촛불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대책회의는 이 기간 동안 경찰이 컨테이너로 촛불행진을 막을 경우 시민들이 가져온 모래주머니를 컨테이너 앞에 쌓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 6월20일 MBC 뉴스데스크 48시간 촛불집회 시작‥"추가협상 근본 해결책 아니다" ◀ANC▶ 광우병 대책회의는 예정대로 48시간 비상 국민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내일은 2차 범국민 촛불대행진이 예고돼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죠. 조윤정 기자 전해주시죠 ◀VCR▶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전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해 지금은 명동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시청 앞 광장에는 주최측 추산으로 1만명, 경찰 추산으로 3000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48시간 비상행동에 들어갔습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INT▶유평종 "30개월 미만으로만 들어온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SRM이나 검역 주권 같은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내일 낮엔 한나라당 규탄대회를 열고 대학로에서 시청 앞 광장으로 행진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특히 내일 저녁엔 지난 10일 대규모 집회에 이은 수만 명 규모의 2차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를 쇠고기 문제로 제한할 것인지, 대운하나 건강보험 민영화 같은 다른 정책까지 확대할 것이지를 두고 오늘 새벽까지 토론회가 이어졌지만 결론이 나진 않았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측은 오는 24일과 27일 두 차례 더 토론회를 열어 향후 촛불집회의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단신] 보수단체-아고라 회원 동시집회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5백여 명은 오늘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관련 보도가 편파적"이라며 항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반면 인터넷 다음 아고라 회원 등 백여 명은 같은 시간에 MBC 보도를 지지한다며 집회를 열어, 양측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보수단체와 아고라 회원들은 이어 KBS로 이동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 채 1시간가량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 6월21일 MBC 뉴스데스크 2차 범국민촛불대행진 ◀ANC▶ 이 시각에도 시민들은 48시간 연속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가 있는 현장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정은 기자,전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이 남대문 방향과 광화문 방향으로 나뉘어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경찰 추산 9천여 명, 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남대문 쪽으로 이동하는 참가자들은 남영역 근천에 준비된 모래주머니를 가져와 광화문사거리에 토사를 쌓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토성 쌓기를 막을 방침이어서 참가자들과의 충돌도 예상됩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추가협상 결과가 여론을 잠재우려는 미봉책 일 뿐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NT▶박지연 "뇌하고 척수, 눈알을 제외한 나머지 SRM 티본스테이크 이런 거 전부 다 제대로 들어오는 건데 솔직히 뇌하고 척수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먹는 사람 없잖아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또 관보게재를 막기 위해 대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INT▶박석운/한국진보연대 "협상과정과 그 다음에 협상내용에 대해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국민적 검증과정을 거치자. 그래서 공개토론을 하자는 겁니다." 이런가운데 보수단체 회원 5백여명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 반대 모임을 가졌으며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 6월21일 MBC 뉴스데스크 "촛불집회 48시간 국민행동"‥재협상 거듭 촉구 ◀ANC▶ 추가협상 결과를 비판하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연결합니다, 오해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VCR▶ 1시간 전쯤 거리행진을 시작했던 시민들은 지금은 다시 이곳 서울광장으로 돌아와 정리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사거리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경찰 추산 2500명, 주최측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내놓은 추가 협상안이 미봉책에 불과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장대현/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홍보팀장 "검역을 민간자율에 맡기겠다는 건데 그건 우리건강을 미국 쇠고기 업자에게 맡기는 것과 똑같습니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추가협상안 그대로 고시를 발표하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어 쇠고기 수입의 전면재협상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는 이번 주에 국민대토론회를 다시 열어 촛불집회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보수단체 회원 2백여 명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모임을 열었다가,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추가 협상에서도 검역주권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만큼 고시 강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촛불집회, "비폭력" 지켰다 ◀ANC▶ 어젯밤 촛불시위는 오늘 아침까지 상당히 격렬하게 진행됐습니다. 한 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그때마다 시민들은 비폭력을 외쳐 경찰과의 큰 충돌을 피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전합니다. ◀VCR▶ 시민들은 밧줄로 전경 버스를 끌어내고 경찰은 연신 시민들에게 소화기를 뿜어댑니다. 경찰 추산 8천, 주최측 추산 5만 명이 참여한 48시간 연속집회는, 자정을 넘기면서 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차단벽으로 세워진 전경 버스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버스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눈을 다치는 등 시민 20명과 전경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INT▶이승헌 (33) "소화기 피하려고 앉았다 일어서다 갑자기 방패에.." 하지만 긴장감이 극도에 달하던 순간 시민들의 비폭력 외침은 다시 커졌습니다. 전경버스가 100 미터 이상 끌려 나오고 전경 10여 명이 흥분한 시위대에 포위당하자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들이 고립된 전경들을 감쌌고, 경찰로 다시 인도했습니다. "무장해제! 비폭력!" 경찰도 살수차를 대기시켰지만,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지 않았습니다. 또 새벽에는 전직 농기계 수리공인 31살 연 모 씨가 전경 버스에 불을 지르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14시간 넘게 계속된 대치과정에서, 경찰은 전경 버스를 부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 시민 12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 6월23일 MBC 뉴스데스크 대책위 "정부에 공개토론".. 경찰 "폭력시위에 대응" ◀ANC▶ 광우병 대책회의가 쇠고기 고시를 하기 전에 공개토론을 하자고 정부에 거듭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대답이 없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는 정부가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면 민주노총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저지하고, 전국적인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쇠고기 협상과 관련된 정부 인사들이 토론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SYN▶ 박석운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정부가 추가협상 결과에 떳떳하고 자신있다면 토론에 응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에 천막을 치고 있는 시민단체들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그동안 광장을 사용한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파손된 경찰버스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폭력을 조장하는 단체와 일반 참가자를 분리해 대응하겠다며 과격시위대에 대해 강경대응 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아침까지 도로를 점거하는 시위대를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시위도중 망치로 전경 버스 유리창을 깬 24살 유모씨와 전경버스에 불을 붙이려한 31살 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촛불시위에서 여경을 폭행한 혐의로 46살 서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문제의 근본은 경찰의 폭력진압이라고 비난하며 어청수 청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진입니다. ● 6월24일 MBC 뉴스데스크 보수단체-촛불시위대 충돌 및 폭행사건 수사 ◀ANC▶ 쇠고기 고시 날짜가 임박하면서 촛불시위대와 보수단체간 충돌이 폭행사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는 어제 저녁 보수단체 회원들이 여의도 KBS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50대 여성을 폭행한 것은 사전에 준비된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증거로 현장에 있던 보수단체 차량에서 각목과 쇠파이프, 휘발유 등이 발견됐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경찰이 폭행을 방치했다며, 영등포 경찰서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SYN▶박원석 상황실장/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그 자리에 영등포 경찰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지하거나 폭행한 사람을 연행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그 장면을 수수방관" 이에 대해 보수단체는 1인 시위자를 폭행한 것은 일부 인정했지만 자신들도 촛불시위대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차량에 있던 각목 등은 현장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재료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박찬성 대표/반핵반김 국민협의회 "피켓에 뽑힌 각목을 우리 보수단체들이 폭력을 행사하기 위한 증거물이다 하고 억지주장을 하는 겁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자 경찰은 뒤늦게 폭행 관련자를 찾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촛불집회에서 연행된 사람을 만나러 서울 서초경찰서에 갔다가 경찰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진입니다. 촛불집회,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 ◀ANC▶ 촛불집회의 진로에 대해선 아직 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각계 전문가들이 모였고 현재는 광우병 대책회의가 2차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VCR▶ 참석자들은 촛불집회가 애초 쇠고기 협상을 잘못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표출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수성이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SYN▶ 조대엽/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촛불 시위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자율성과 자발성이 있다." ◀SYN▶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초기 촛불 집회는 의미가 있었지만 변질됐다고 본다. 여러 세력이 가세하면서 정권 퇴진이라든가..." 불법 집회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SYN▶이헌/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대표 "초기 촛불 집회도 문화제라고 얘기는 하지만 야간 불법 집회가 확실하거든요." ◀SYN▶김상희/통합민주당 의원 "집시법을 개정해서 촛불에서 나타난 사회적 흐름을 담아 입법하도록 생각을 해야지..." 촛불 집회를 계속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도 상반된 시각을 보였습니다. ◀SYN▶ 안병옥/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평화적이고 즐겁게 표현하는 사회가 있었는가... 앞으로 집회 시위 문화를 크게 바꿀 것이다." ◀SYN▶ 박효종/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촛불을 끌 때가 됐다. 집회 나오는 것으로 다 해결할 수 없으니 제도권 정치에 맡기자."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제 2차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 6월25일 MBC 뉴스데스크 서울 광화문‥촛불집회 vs 보수단체 집회 동시 열려 ◀ANC▶ 서울 광화문에서는 보수단체와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유충환 기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지금 경복궁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해 현재 광화문사거리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경찰 추산 3000명, 집회측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의 고시 강행 방침에 항의하던 시민 70여명이 무더기로 연행됐다는 소식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최준호 (31) "아주 무고한 시민들이었고 힘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일방적으로 납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주말 다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어 고시 철회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당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보수단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습니다. 보수단체인 국가기도 연합 회원 3백여명은 지금도 서울시청 앞에서 기도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 5백여명도 오늘 낮 서울 광장과 미 대사관 앞에서 6.25 추모 기념행사를 갖고 촛불집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INT▶이상일 (60) "이제는 촛불시위는 자제하고 미래 한국경제를 위해서 합심해서..." 경찰이 불법 시위 강경 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 촛불집회는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연행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유충환입니다. 대책회의 "대정부 투쟁"‥민주노총 "쇠고기 운송 저지" ◀ANC▶ 정부가 고시강을 선언하자 광우병 대책회의도 대정부 투쟁을 맞선언했습니다. 민노총은 쇠고기 운송 저지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소식이 전해지자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 관계자와 시민 백여명이 경복궁 옆 도로를 점거한 채 연좌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강제 해산에 나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 모두 75명을 연행했고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1명도 연행된 뒤 풀려났습니다. ◀SYN▶박원석 상황실장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대통령이 사과 성명을 발표한게 일주일이 안됐다. 이렇게 태도를 바꿔서 80%가 반대하는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또 한번의 국민 사기극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전국 시민단체와 연대해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고시 강행 즉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했던 민주노총은 일단 총파업 선언을 철회했지만 당분간 촛불집회에 집중하다 예정대로 다음달 2일 하루동안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내일부터 1박 2일동안 부산 감만부두와 전국 17개 창고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참여해 미국산 쇠고기 운송을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보건의료와 공무원 노조 중심으로 쇠고기 급식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진입니다. ● 6월26일 MBC 뉴스데스크 전국서 반대시위‥냉동창고 반출 저지 시도 ◀ANC▶ 전국 곳곳에서는 미국 쇠고기 반출과 유통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종합하겠습니다. ◀VCR▶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전경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쇠고기 3천여 톤이 보관돼있는 부산항 감만 부두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냉동 창고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노조 간부 2명을 연행했습니다. 저녁에는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미국 소고기 유통을 막기 위한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냉동창고 앞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트럭에 실린 물건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 민노총 (뒤에 있는 물품이 미국산 쇠고기인지..?) "없어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도 현장을 방문해 고시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 쇠고기 뿐 아니라 미국 제품 전체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소비자단체 회원 백여 명도 인간띠를 잇고 냉동 창고 문을 막아섰습니다. ◀INT▶ 박인숙(45)/ 인천시 부평구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쓰면 어떡해요? 엄마가 매일 확인할 수도 없고.." 오늘 경기도 12개 냉동 창고에서 진행된 봉쇄 시위는 창고주와 화물차 운전자의 반발이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검역 일정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해산했으며 쇠고기가 검역을 마치고 반출되는 다음주 초, 봉쇄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항의집회 잇따라 ◀ANC▶ 쇠고기 고시가 나오면서 하루 종일 시민, 노동 단체가 서울 시내 일원에서 항의 집회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녹색연합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60여명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관보 게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청와대로 향하던 집회참가자들 대부분을 강제 해산시켰고, 해산을 끝까지 거부하던 10명을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인도에 있던 집회참가자들까지 억류해 항의를 받았습니다. ◀EFFECT▶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나가겠다고 하는데 못 나가게 막는 이유가 뭡니까?" 이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청와대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던 민주노동당 관계자 20여 명이 고시 게재 소식을 전해 듣고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막혀 연좌농성을 벌이다 해산했습니다. 보건 의료노조원 천500명은 장충체육관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SYN▶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맞서서 당당히 투쟁할 것이고요. 특히 병원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전국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도 오늘 오후 청계광장에 택시 백여 대를 세워두고, 촛불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는 29일까지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세진입니다.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주말에 대규모 집회 계획중 ◀ANC▶ 서울 광화문에서는 쇠고기 고시에 항의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성일 기자, 전해 주시죠. ◀VCR▶ 지금 시위대는 광화문사거리에서 청와대 방면 진출을 시도하며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쇠고기 수입고 철회와 대통령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8시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곧바로 광화문사거리 쪽으로 행진을 했고 30분쯤 뒤부터 이곳에서 점거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촛불 집회에는 보건노조와 택시노조 조합원 등 민주노총 조합원 수천여 명이 가세했는데, 경찰은 4천 명, 주최측은 만 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수입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박문희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설득이 되면 그때 고시하겠다고 그랬는데 그런 과정 없이 고시를 강행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어젯밤 경찰에 연행된 집회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정부가 관보 게재까지 강행하면서, 오늘도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집회를 이끄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미, 이번 주말과 다음주말 잇따라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광우병대책회의는 경찰이 집회를 합법적으로 진행해달라는 협조서한을 보낸데 대해, "과격 진압을 사과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는 것이 우선"이라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성일입니다. 연행인원 최다‥격렬 ◀ANC▶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가 격렬했습니다. 지난 1일 등장했던 물대포가 다시 나타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백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VCR▶ 시민들이 전경버스를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소화기를 뿌려댑니다. 주최측 추산 2만여 명이 참가한 어제 촛불집회에서는 광화문과 청와대로 가는 길목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전경버스를 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자며 모래를 구하러 근처 공사장으로 몰려 들어갔습니다. 수도관을 호스로 연결해 경찰에게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자정이 넘어가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시민들을 광화문 방향으로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민은 살수차 위에 올라가 물대포를 막으려고 시도합니다. 촛불집회에 물대포가 등장한 건 지난 1일 이후 처음입니다. ◀INT▶ 박지영 "이렇게 강경하게 나올 필요 있나? 우리가 돌 막대기를 든 것도 아니고, 우비 하나밖에 없는데.." 물대포가 등장하면서 충돌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흥분한 전경이 시민을 발로 차고. ◀SYN▶ "아 하지 마세요." 이 광경을 본 시민들은 전경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머리를 다친 시민이 응급치료를 받고 전경도 기절해서 실려 갑니다. 53살 조 모 씨가 손가락이 잘리는 등 시민과 경찰 160여 명이 다친 걸로 추산됩니다. 거리 시위는 오늘 아침까지 계속됐고, 경찰은 지난 1일 이후 최대 규모인 139명을 연행했습니다.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 6월27일 MBC 뉴스데스크 곳곳에서 쇠고기 반대시위‥정운천 장관 봉변 ◀ANC▶ 미국 쇠고기가 보관된 냉동 창고 앞에선 오늘도 반출을 막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시민단체들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SYN▶ "고시 철회! 협상 무효!" 민주노총 조합원 백여 명이 미국산 쇠고기 반출을 저지하기 위해 냉동 창고 앞을 막아섰습니다. 창고에서 나오는 냉동 차량들의 적재함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가 실려 있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검역 과정 공개를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SYN▶ "회사 측에서 안 알려준다고 하니까 경찰이 알려주세요. 검역을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 미국산 쇠고기가 저장돼 있는 경기도내 냉동 창고 열두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봉쇄 집회가 열렸습니다. 부산항 감만부두에서도 부두 봉쇄 투쟁이 계속됐습니다. 시위대가 부두를 나서는 냉동차를 막아서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야적장에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소속 수의사와 검역관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냉동 상태 등을 점검하는 현장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관련 간담회가 열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참석을 막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경찰이 뒤엉키며, 20여 분 동안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장관은 옷이 찢어지고, 안경이 부러졌지만 예정대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경찰, 강경으로 선회‥"색소·최루액 물대포" 검토 ◀ANC▶ 경찰의 대응도 보다 강경해질 것 같습니다. 시위대의 불법, 폭력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며 물대포에 색소와 최루액을 넣는 걸 검토 중입니다. 박주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경찰은 무엇보다 한 달 넘게 도로를 점거해 시위를 벌이는 것이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버스를 끌어내고, 장비를 부수는 폭력 행위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게다가 최근 일부 시위대가 물병과 돌을 던지고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특정 언론사의 현판을 떼어내고 현관 유리창을 부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사에 몰려가 쓰레기를 던지고 취재 중인 기자들을 폭행하는 것은 도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시위가 더 과격해 질 경우 물대포에 최루액을 넣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YN▶이송범/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극렬 시위자를 구별하기 위해 형광 색소를 첨가하여 살수하고 주동자 및 과격 시위자 검거하고 사법처리하겠다." 경찰은 불법 거리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8명에 대해 오늘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도 촛불 시위가 과격화되고 있다며 오는 30일 전국 공안 부장 검사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 낮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단체들이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천막 30여 동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시민단체, 강경진압에 반발 ◀ANC▶ 하지만 시위대는 경찰의 이런 강경진압이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비난했습니다. 신기원 기잡니다. ◀VCR▶ 경찰의 강경 대응 방침에 시민단체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은 오히려 시위대를 자극해 더욱 더 강한 반발을 부른다는 겁니다. 미국 쇠고기 고시가 발효된 어제부터 경찰이 물대포를 다시 동원하는 바람에 오히려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다고 주장합니다. 머리가 찢어지고 손가락이 잘리는 등의 부상자도 속출했다는 것입니다. ◀SYN▶부상자 (날아온 돌이 어떤 돌이었죠?) "벽돌이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닌데 시위대 주변에 있다가 폭행당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합니다. ◀SYN▶안원영 "집회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사진을 찍으러 왔다가 방패로 맞았는데..." 정부가 결국 쇠고기 고시를 강행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입장입니다. ◀SYN▶박원석 공동 상황실장/광우병 국민 대책 회의 "정부의 벽창호와 같은 그런 태도로 인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흥부한 건 사실이지만 지난 50일 동안 촛불시위는 매우 평화로운 행진이었습니다." 경찰청에 이어 서울경찰청 인권위원들도 오늘 경찰의 무차별 연행과 강경진압에 항의하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신기원입니다. 안민석 의원 폭행 ◀ANC▶ 촛불 시위에 참가했던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경찰한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반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통합민주당 의원 7명이 오늘 새벽 경찰과 시위대의 물리적 충돌을 막겠다며 시위 대열 맨 앞줄에 섰습니다. 분말 소화기가 뿌려지고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격해지던 중 누군가 안민석 의원의 머리카락을 잡아 경찰 쪽으로 끌어당깁니다. 바닥에 쓰러졌다 일어난 안 의원과 경찰관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SYN▶안민석 의원 "국회의원을 폭행을 해?" ◀SYN▶경찰 "그럼 왜 (경찰)지휘관을 폭행합니까?" 안 의원은 국회의원임을 밝혔는데도 경찰이 자신을 끌고 가 발로 밟고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안민석/통합민주당 의원 "국회의원을 이렇게 린치(집단 폭행)하는데 시민들에겐 어떻게 했겠습니까?" 경찰은 정반대의 주장을 폈습니다. 안 의원이 현장 지휘관 2명과 전경 한명을 주먹으로 때렸고, 이를 말리던 중 안 의원이 바닥에 넘어졌다는 겁니다. ◀SYN▶이송범/서울경찰청 경비부장 "안민석 의원께서 (시위대) 검거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교통 CCTV를 정밀 분석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한승수 총리를 항의 방문해 정부의 공식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을 요구했고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혜온입니다. 촛불시위 현장중계 ◀ANC▶ 촛불집회는 오늘로 51일쨉니다. 현장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전해 주십시오. ◀VCR▶ 이곳 태평로에서는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들의 대치가 빚어지면서 이미 크고 작은 몸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시청 앞 광장이 아닌 태평로 도로 위에서 시작됐고 경찰도 광화문사거리가 아닌 서울시의회 앞까지 300m를 내려와 전경버스로 막아섰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끝나기도 전에 해산경고 방송을 시작했고 살수차도 배치했습니다. 이에 참가자 500여 명이 먼저 광화문 쪽으로 행진을 시작하면서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집회 참가자 1000여 명은 명동 쪽으로 행진해 광화문사거리 종로쪽 도로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촛불집회에는 경찰 추산 4000명, 주최측 추산 3만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한지 여전히 믿을 수 없는데 정부가 고시 게재를 강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111개 중대 병력 만 명을 배치했습니다. 불법 시위에 대해선 강경 진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터라 격렬한 충돌이 우려됩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내일 저녁부터 1박 2일 동안 집중 촛불 집회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태평로에서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 6월28일 MBC 뉴스데스크 촛불집회 주최측 관계자들 첫 구속..반발 ◀ANC▶ 촛불집회에 대해서 청와대와 검찰,경찰의 입장이 아주 강경합니다. 경찰은 촛불집회 주최측 간부 2명을 구속하고 8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서 검거에 나섰습니다.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 등 2명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불법 시위를 이끌고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불법 집회를 주도했다는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대책회의 핵심 관계자 8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체포 전담조까지 구성했습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위원장 등 대책회의 관계자 2명에게는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SYN▶이송범 경비부장/서울지방경찰청 "과격시위자에 대해서는 해산 위주 작전에서 검거 위주로 전환하겠다" 대검찰청도 오는 30일 전국 공안.형사 부장검사 회의를 열어 촛불시위와 민노총 총파업, 네티즌의 광고중단 운동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소한의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불법 집회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광우병 대책회의 측은 정부가 촛불을 잠재우기 위해 헌법이 보장한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YN▶장대현 홍보팀장/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국민대책회의는 촛불의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에 불과하거든요. 배를 뒤집는다고 해서 촛불의 바다를 마르게 할 수는 없다." 대책회의는 지도부가 구속되더라도 평화적인 촛불집회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세진입니다. 촛불집회, 1박 2일 집중의 날 ◀ANC▶ 주말인 오늘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1박 2일간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연섭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태평로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조금 전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 방면으로 향해서 경찰이 소화기를 뿌리고 물대포를 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광화문사거리가 아닌 서울시의회 앞에 전경버스로 차단벽을 세우고 집회가 끝나기도 전에 해산 경고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도 어제보다 많은 11대를 배치했습니다. 현재 시위대는 광화문과 종로쪽으로 행진을 시작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찰 추산1만 5000명, 주최측 추산 10만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당초 오후 5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경찰 검문으로 무대차량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2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 살수 차량의 타이어 바람을 빼며 경찰의 강경대응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한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며 고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 뜻이 담긴 관보를 게재해야 한다며 "국민관보"도 만들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철야집회에 이어 내일 오후 5시까지 집중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태평로에서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대낮 기습 시위 잇따라 ◀ANC▶ 오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가 대낮부터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대낮의 집회상황을 이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VCR▶ 금속 노조 조합원과 비정규직 노동자 천 여명이 3보 1배를 하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임금이 낮은 비정규직부터 먹게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수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전국 공무원 노조원 만여 명도 대학로에서 집회를 연 뒤 차도를 이용해 서울 광장으로 행진했습니다. 천주교 수도회 소속 신부와 수녀 60여명은 지난주에 이어 시국 미사를 열고,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80년대 학생 운동을 주도하던 40대 100여명도 전대협 깃발을 들고 다시 모였습니다. ◀SYN▶이경환 "80년대 방식으로 사람들을 토끼몰이식으로 막아서 무조건 연행해 가고 폭력을 휘두르고 방패로 찍고 하는 걸 저희들은 당해 봤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막기 위해서 나온 겁니다." 도심 곳곳에서 소규모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네티즌 50여명은 경복궁에 들어가 기습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이 입구를 막아서자, 경복궁 앞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있는 행렬에 소화기를 뿌리자 이에 반발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낮 시위 과정에서 도로를 불법 점거한 혐의로 5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긴장 속 평화 시위 ◀ANC▶ 그러면 어젯밤 촛불집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계속된 51번째 촛불집회는 지난 이틀과는 달리 비교적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신기원 기자가 전합니다. ◀VCR▶ ◀EFFECT▶ "불법 집회를 중단하시고 인도를 향하여 신속하게 해산하여 주십시오." 과격시위는 엄단한다는 방침을 밝힌 경찰이 해가지자 마자 경고 방송을 합니다. 평소 세종로 사거리 이순신 동상 쪽에 있던 경찰 저지선도 사거리 건너편 서울시 의회 앞으로 바짝 당겨 시위대를 압박했습니다. 만5천 명의 전경과 살수차 5대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이틀과 달리 시민들은 평화로운 집회를 벌였습니다. 전경들에게 부채질을 해주는가 하면 물병과 돌이 아닌 종이 비행기를 날렸습니다. ◀SYN▶장일호 "어제 충돌이 많았고 내일도 집회 예정돼 있으니까 서로 소모적인 상황을 줄이는 것같다." 국회의원과 경찰 사이 실랑이나 물리적 충돌도 없었습니다. 새벽 1시쯤 집회 참가자들과 전경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진정됐고 경찰은 배치했던 살수차를 빼고 전경들도 자리에 앉아 쉬도록 했습니다. ◀SYN▶심상균 "오늘처럼 저렇게 전경들이 헬멧을 벗고 방패까지 내려 놓는 모습 처음 보는데 보기에 좋네요." 이후 시민들은 노래와 춤으로 집회를 이어갔고 새벽 6시가 되자 모두 해산했습니다. 비교적 평화로웠던 집회였지만 경찰은 이날 집회에서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저항한 혐의 등으로 11명을 연행했습니다. MBC 뉴스 신기원입니다. 野 대규모 장외집회 속 등원 저울질 ◀ANC▶ 여당은 단독개원을 불사하겠다며 야당에 대해 등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대처로 인해 신공안정국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야당의 등원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나라당은 평화적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되고 있는데, 야당의원들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며, 하루속히 등원하라고 재촉했습니다. ◀SYN▶조윤선 대변인 "지금 민주당은 시위대의 맨 앞 줄에 서있습니다.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에는 반드시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며"단독 개원 불사" 라는 최후 통첩을 거듭 야권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대의원 대회를 겸한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며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잘못된 쇠고기 협상 홍보나 하며, 입법부의 굴욕을 자초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등원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시위대에 대한 구속 수사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SYN▶차 영 대변인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하지 않고 있는 당이 한나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결토 등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도 국회를 열어야 할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여당 단독 개원은 군부 독재시절로 되돌아가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억지로 밀어부친다면 4년 내내 힘들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말은 세게 하고 있지만 여당 단독 개원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운데다, 야당은 여전히 이렇다할 등원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어, 18대 국회 첫 임시회는 문도 못열고 끝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재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