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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친북단체 反이명박은 단결해야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을 하나로

북한이 얼마전 이명박 정권에 맞서기 위해 "조직적 단결"을 해야 한다는 대남선동을 한 것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국내 친북성향 단체들도 "단결"을 강조하며 보다 강도 높은 反이명박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웹사이트 <구국전선>은 "(촛불시위가) 이명박패당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투쟁규모와 형식에 비해 조직적 단결이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실은 강력한 조직적 단결을 통해 투쟁의 도수를 더욱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18일자 관련기사 참조)

이런 가운데 국내 친북단체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가 구국전선의 주장을 그대로 빼다박은 듯한 성명을 발표했다.

실천연대는 19일 성명에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맞설 범국민운동본부를 하루 빨리 결성하자"며 "오늘의 정국은 이명박 정부의 폭정에 맞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을 하나로 모아 싸워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석 달 동안 다양한 형태와 수준의 투쟁을 전개했음에도 정권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날리지는 못했다"며 "이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크게는 투쟁 규모에 비해 조직적 단결이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같이 말한 실천연대는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은 튼튼한 지도부를 꾸리고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시켜 싸워 나가는 것"이라며 "범국민적 운동본부로 하반기 반이명박 투쟁을 준비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적 분노를 하나의 힘으로 모아내고 투쟁으로 폭발시켜낼 단결의 구심체가 있어야 한다"며 "여전히 광우병대책위(촛불시위 주도단체)가 존재하고 있지만 오늘의 모든 책임을 맡기에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더 이상 지지부진한 논의나 개별적 고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투쟁의 요구에 제대로 화답하고 이명박 독재시대를 심판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를 시급히 결성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단체간에 "정견과 입장의 차이"를 앞세우지 말자며, "이명박 정권과의 대격돌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국민주권시대를 열어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제 더 큰 싸움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연대는 계속해서 "이명박 정권은 지금 횃불을 키우고 있다"며 "반이명박 투쟁의 횃불을 앞장에서 이끌어갈 범국민운동본부 결성으로 국민주권시대를 하루 빨리 열어내는데 모든 진보진영의 논의와 실천을 하나로 모아나가자"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1700여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조직과 개인이 참여하는 ‘(반독재) 국민전선’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촛불 파업" 주도 혐의로 수배된 그는, 현재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대영빌딩) 안에 피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이 건물 일대에 병력을 주둔중이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적극적인 검거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