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로 피신했던 ‘촛불’ 수배자중 한명이, 조계사를 나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보도에 따르면 촛불시위 주도혐의로 체포영장이 떨어진 정보선(진보연대 문예위원장) 새시대예술연합 대표가 3일 오전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촛불시위에서 두 차례 사회를 보기도 했다는 정 씨는 지난 27일 범불교도대회 이후 조계사를 나와 병원에서 치료(디스크를 앓았다고 함)를 받은 후 퇴원, 자택서 머물다 이날 경찰에 연행됐다. 정 씨에게는 불법 거리시위를 수차례 주도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촛불시위 주도단체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촛불문화제에서 사회나 공연을 한 문화예술인들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발끈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촛불집회에서 사회를 보며 불법 시위까지 선동한 혐의가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며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진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ile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