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각인사에서, 정문헌 같은 좌빨이 청와대 들어가는 것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이 자는 방송과 포털에서 절대로 흠 잡지 않았다. 오히려 칭송했다. 같은 동지적 연대감 때문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청와대 내 보좌진에 있어서 좌빨 수만 더 늘었다. 그러함에도 저들은 방송과 포털을 동원하여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집중 마크하였다. 저들의 속성을 가장 잘 간파하여 정곡을 찌를 수 있는 인물로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김석기 경찰청장을 검찰에서 소환한단다. 김석기 경찰청장을 검찰이 소환할 정도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봐야 한다. 국민과 우익이 믿어 줄만한 실마리를 스스로 훼손시킨 사례 아닌가. 김석기 청장의 유임여부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와 지지 여부의 시금석임을 모르는가! 이젠 왠만한 직장에서도 제대로 버티려면 MB를 욕해야 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방송과 포털을 1년 이상 방치한 결과, 이젠 믿을 수밖에 없도록 국민들은 이미 세뇌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쪼다들은 민주당이 저지른 국회폭동을 당하고도 깡패 소리를 듣고 있는 줄 알기나 하는지.... 이젠 정부에서 갑자기 경천동지할 일 벌여봐야 국민들은 용두사미할 것으로 예상해 버린다. 대운하를 비롯하여 뭣 한 가지 한 게 없잖은가 말이다. 불도저란 말은 이젠 웃기는 소리가 되어버렸다. 이미 레임덕에 빠졌다는 거다. 재야좌빨이 떠들면 민주당과 DJ는 거들어주는데, 애국우익이 떠들면 한나라당과 MB는 외면한다. 전국철거민 연합이 저지른 용산 방화 사태로 숨진 경찰에 대하여 일언반구 위로의 말도 없다. 오히려 숨진 불법시위자에게 조문 못 가서 안달이다. 정말이지 내가 경찰이라면 항명하고 싶을 정도다. 게다가 이 판국에 절대로 표도 안 주는 호남에 가서 개발 약속하고 온다. 그게 뭐 그리도 급한가. 지지해준 사람은 하나도 안 챙겨주면서... 결과적으로 MB의 적이 되면 “달램”받는데, 뭣 하러 편이 되어 “외면”받는 선택을 하겠는가. 편을 고무해주기 전에 적을 먼저 배려해줘 버리는데, 누가 편들어 주겠나. 국민들이 칼자루를 쥐어줬더니, 뽑아 휘두르기는커녕 자신이 칼날을 붙잡고 벌벌 떨고 있다. 국민들이 머릿수 채워줬더니 밥값도 못한다. MB 아저씨! 정말 이러기요? 언제까지 지지해줄수록 손해 보는 장사 되게 할 거요. 김영삼 꼴 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장면 꼴 날까 두렵소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