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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친북단체, ´선전선동, 이렇게 하는거다´

대중에게 충격을 준다폭로전에 능해야…

 
친북단체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이하 청학연대)가 ‘선전선동’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학연대는 최근 홈페이지(http://www.615chyd.org/)에 게재한 ‘이론교양글’을 통해 선전선동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①선전선동의 원리와 형식에 대한 이해

이들은 『선전선동의 원리와 형식에 대한 이해』란 제목의 글에서, “사회변혁운동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변혁운동에 이해관계를 가진 각계각층의 다양한 대중을 하나의 단결된 역량으로 묶어세우는 과정은 필수”라며 “같은 지향을 지닌 광범위한 대중들의 결집된 역량이 사회변혁을 방해하는 세력들보다 우위를 점할 때 결정적인 승리 국면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을 크게 결집하여 투쟁으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선차적 과제는 대중의식화, 교양”이라며 “대중 의식화, 교양은 현 시기 정세와 운동발전에서도 필수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2012년 대선을 전후로 자주, 민주, 통일의 일대 전환을 이룰 구상을 세우고 있다”며 “지금의 이명박 살인독재, 민족대결정권을 뒤엎고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 국민의 자주적 지향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정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정치적 지향이 적극적으로 분출될 수 있는 계기인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총선의 주요 정치 일정이 놓여 있다”며 “앞으로 3년, 대선을 앞두고 대중투쟁이 파죽지세로 분출해야 할 조건에서 압도적 다수대중이 자주, 민주, 통일로 의식화, 조직화되는 공정은 2012년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대중을 의식화, 조직화하고 투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서 가장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선전,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선전’과 ‘선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선전’이란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복잡한 사건과 사상, 이론, 정책 등을 대중에게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교양, 해설해 줌으로써 현실문제와 지향을 원리적으로 파악하고 인식하게 하는 사상사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선전은 주로 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선동’에 대해서는 “대중의 감정에 강한 충격과 자극을 주어 그들의 변혁적 기세를 돋구어주면서 실천으로 나설 수 있도록 불러일으키는 정치사상 사업”이라고 설명한 후, “그렇기 때문에 선동은 사실을 생생하게 눈앞에 보는 듯이 말이나 영상,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청중의 마음 속 깊이 잠재해 있는 생각까지도 심층 내부에 파고들어가 거기에 잠재되어 있는 인간의 본성을 일깨워 준다”고 했다.

다음으로 “선전선동 수행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전선동의 수행원칙을 간과한 채 무턱대고 선전선동을 수행할 경우 자칫 대중들로부터 공허한 메아리로만 맴돌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대중의 요구와 괴리되어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들은 “선전선동의 주체는 대중”이라며, “선전선동을 수행하는데서 지켜야 할 원칙적 문제는 대중의 처지와 실정, 지향과 요구, 의식수준을 깊게 통찰하고 그에 맞게 선전선동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중 속에서 선각자를 발굴, 육성하고 소수의 선각자가 다시 더 많은 대중을 의식화하고, 조직화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대중에게 전달될 올바른 선전선동의 내용”을 제시했다. 이와관련, 우선 “현 시기 한국변혁운동에서 제기되는 선전선동의 내용과 구호는 자주, 민주, 통일이며 구체적으로는 이명박 정권 퇴진과 반미자주-미군철수, 우리 민족끼리의 민족중시에 기초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교양과 이행”이라고 했다. “국민들이 처한 조건과 현실을 생동하게 반영하여 대중의 분노를 촉발시키는 한편, 종국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의 본질을 폭로, 규탄함으로써 정권퇴진으로 전체 대중이 의식화, 조직화될 수 있도록 선전선동의 내용을 강화해야한다”는 것.

다음으로 “반미자주, 미군철수를 지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종속적인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역사와 우리 민족 대 미국과의 대결국면으로 조성된 정세는 우리 국민, 우리 민족에게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다”며 “주객관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반미자주, 미군철수의 계기와 조건을 최대로 활용하여 선전선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선전선동의 내용으로 삼아야한다”고 했다. “민족중시, 민족대단결의 입장이 확고할수록 이명박 정권을 비롯한 미국과 반통일 세력들의 남북공동선언 파탄책동에 강한 분노를 지니고 투쟁으로 나서게 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날처럼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라는 식의 당위성만을 설파해서는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6.15시대의 생활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게 된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위한 선전선동의 내용은 국민들 스스로가 조국통일의 생활력을 체험하고 있는 당사자이며, 조국통일 실현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과 대안을 제시해야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담겨진 구체적 사항에 대한 교양, 해설과 남북공동선언이 이행될 경우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과학적인 근거와 대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조국통일의 중요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내용을 강화해야한다”고 첨언했다.

이밖에 매체를 이용한 선전선동 방법에 대한 강좌도 펼쳐졌다. 이들은 매체의 종류를 ▲대인매체(토론회, 강연, 기자회견, 집회, 노래, 풍물, 율동 등) ▲인쇄매체(유인물, 신문, 기관지, 팜플렛, 삐라 등) ▲전시매체(대자보, 포스터, 스티커, 현수막, 깃발, 옷, 리본, 머리띠, 뺏지 등) ▲시청각 매체 ▲인터넷매체(아고라, 블로그, 카페 등)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장점, 한계)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이용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선전선동 일꾼들은 현 시기 대중을 의식화하고, 조직화하는 문제가 변혁운동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각인하고, 이를 위해 각종 선전선동 매체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기 위한 실력을 배양시켜야한다”고 부연했다.

②선전선동사업의 현황과 과제

『선전선동사업의 현황과 과제』란 제목의 글에서는, “모두가 제2의 한겨레, 경향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며 ‘매체를 이용한 선전선동’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우리의 현황은 뒤쳐지는 경향이 있다”며, “패배적 관점이 큰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채찍질 하기도 했다. “유인물 제작배포를 진부한 방식으로 여기는 경향” “운동권이 하면 낡은 방식이라 치부하는 경향” 등을 지적하며, “대중이 잘 알 수 있도록 하며 대중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것을 기준삼아야지 선입견들을 작용시켜서는 안 된다”고 질책했다.

이런가 하면 “공격력을 갖추는데서 중요한 것은 폭로전에 능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적개심과 분노를 가지고 예리하게 모순을 파헤치고 어떻게든 모순을 폭로조장하고 확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또 글쓰기에 있어 제목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면 구호와 제목을 함축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명과 논평의 제목을 정하는 데서 제목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아 긴 문장으로 제목을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것은 제목의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이며 혹은 불성실한 모습의 경우일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민중이 쓰는 말글에 맞는 보편적인 어감을 쓰고 적절한 단어를 채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파급력있는 선전선동전을 구사해야 한다”며 “소수인원으로도 기획할 수 있는 퍼포먼스 등 직관성이 높고 통렬하며 풍자가 강한 행위선전을 개발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고 우리의 내용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래가사바꾸기 공연 등을 제안했다.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