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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동아일보 우경임기자에 대해

동아일보 우경임 기자(woohaha@donga.com)가 2009.6.1. “좌우 독설 공방 왜?”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기사 내용의 요지

1. 노무현의 "서거"(?)를 둘러싼 좌·우파 논객들의 독설 공방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2. 감정적인 독설 자체가 이슈가 되면서 노무현의 ‘서거’가 한국 사회에서 갖는 의미에 대한 성찰이 막혀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 독설 공방은 우파 논객인 변희재가 촉발시켰다. 그는 5월25일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한 마디로 자신의 측근을 살리기 위해 장렬히 몸을 던지는 조폭의 보스나 다름없는 사고였다"며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판단"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4. 조갑제, 김동길 교수 등도 "자살을 왜 서거라 지칭하며 추모하는가"는 요지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5. 좌파 논객 진중권 교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내가 만나본 정치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다"며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는 애도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는 2004년 정몽헌, 남상국의 자살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던 것이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 그걸 민주열사인 양 정권의 책임인 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며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잖아요."라고 말했다.

5. 이렇듯 좌우 논객 모두 독설로 맞대응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감정 대립만 격화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통합"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분열"로 치닫고 있는 것. 왜 이들 논객들은 논란이 될 줄 알면서 독설을 하는 것일까?

6. 심리학자들에 알아보니 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주목받고 싶어 하는 심리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이라 한다. 논리력이 부족해서 독설을 하는 사람들이다.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훈장을 다는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정신과 교수들의 발언을 열거했다.

정신과의 한심한 교수들

아래 기사는 우경임 기자가 쓴 기사다.

1)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는 논객들이 독설을 하는 심리에 대해 "어텐션 게팅(Attention Getting)"이라고 정의했다. 하 교수는 "누구나 주목받는 것으로 좋아하지만 특별히 타인의 주목에서 만족감을 얻는 성격이 있다"며 "특히 한국 사회처럼 서로간의 평행선만 확인하고 끝나는 토론 문화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 마디를 선호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2)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논리는 공감을 얻을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 할 경우 독설을 하게 된다"며 "특히 이들 논객들은 소통을 추구하기보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훈장을 다는 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독설은 상대방에게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 논리적인 방어를 어렵게 하고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에게는 쉽게 어필할 수 있다"며 "타협점을 도출하려는 진지한 노력이 없는 토론문화에서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주장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 교수는 "적절한 독설은 효과적인 설득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영향력 있는 논객들이라면 성숙한 토론 문화를 위해 논리 없는 독설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경임 기자의 결론

우기자의 결론은 이렇게 해석된다.

1) 김동길, 변희재, 조갑제 등이 노무현 자살에 대해 한 발언들은 모두 ‘독설’이다.

2) 이런 독설 때문에 정작 이루어져야 할 노무현 연구에 지장을 받는다.

3) 김동길, 조갑제 변희재 등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4) 노무현이 남긴 유언이 사회통합이었는데도 이들 독설가들이 사회분열을 획책했다.

5) 이들 독설가들은 왜 독설을 할까? 정신과 교수들에게 알아보았더니 이들은 논리가 없고, 남들의 주목을 이끄는 데서 정신적 만족으로 느끼고 남의 주목을 이끄는 것을 훈장으로 생각하는 일종의 정신적 이상자들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우경임 기자와 동아일보를 상대로 이런 기사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추궁을 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절대로 묵과 용인할 수 없는 도전적이고도 악랄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경임 기자의 정체성과 함께 동아일보의 정체성에 대해 추궁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저들이 좌익의 상징을 위해 싸우듯이 우리도 우익의 상징적 인물들을 위해 싸워야 할 것이다.


2009.6.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