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주통일신문의 기사 내용입니다. 불교계가 어찌하다 이런 수모를 당하는지? 글을 보면 죽일놈 살릴놈 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나, 이 또한 따지고 보면 업의 소산이 아니겠는가! 과연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하고 있는데도 이러한 욕을 보이는 것인지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계신다면 무어라 말씀하실런지 매우 궁굼하다. ============================================================================== 아래 기사들을 종합 정리할 때, 최근 불교계의 처신 등 문제는 사회적 공감을 받을 수 없다. 불교계는 내부 "법률"이 없는가. 간단히 지적하면, 지관스님의 탑승 차량 검문은 원칙이었다. 그것이 민주주의 법칙이다. 당시 (그 원인은 차치하더라도)경찰이 사실상 공안사범을 검거하려고 24시간 조계사를 주시하는 때에 지관 스님의 출타에 경찰이 나서서 탑승한 차량을 검문 검색했다 하여 대통령에게 까지 화살을 쏜다는 것은 언어도단 이다. 그것이 어떻게 하여 종교편향 인가 ? 수배자들이 성당, 교회를 찾아가지 않고 조계사로 기어들어 갔기 때문에 경찰이 조계사를 주시한 것이다. 수배자들이 성당, 교회에 들어갔더라도 경찰은 그러한 경우, 탑승자 등을 검문했다. 도대체, 불교계 인사는 국가법질서에 대해 치외법권, 면책특권이 있는가. 그들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행위는 호국불교 정신까지 훼손한 것이다. 과거의 불교계는 정부에 대해 협조적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군인 출신이 아니어서 얕잡아 보는 것인가. 그러하다면 불교인들은 아주 나쁜 종교인이다. 앞으로 계속 지관 스님들이 그런 식으로 처신한다면, 어느 누가 대통령을 해 먹겠는가 ? 노무현이가 쓴 유언도 불교적이긴 하나 그 배후 즉, 죽음의 미스터리에 대해선 더 조사가 필요하다. 당시 수행 경호원이 실수 아닌 실수를 하여 노무현의 자살을 막지 못했으나, 그 때 수행 경호원이 있었다면 그 수행원은 노무현과 동반자살하는 꼴이 되었다. 여하튼, 정부의 자연공원법 개정안에 불교계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 등 갈등은, 본란이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해 터치할 수 없으나 이처럼 불교계가 사사건건 시비조로 나오면 그것은 불교계의 수치 다. 불교계에선 왜 대통령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나. 그것이 더 부끄러운 불교계 다. ============================================================================== 지관스님 청와대 오찬 불참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4일 청와대의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에 불참, 봉합된 듯하던 불교계와 정부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하고 있다. 불교계는 지관스님이 오찬에 불참한 것은 지난해 경찰의 지관스님 탑승 차량 검문 후 불거졌던 종교편향 논란에 따른 불교계의 서운한 감정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불교계의 현안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불교계 내부에서 반(反)정부 감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특히 불교계는 정부의 자연공원법 개정안에 불교계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불교계가 정부를 향한 압박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불교계가 요구하는 국립공원 제도 개편은 = 조계종은 지난달 19일 전국 25개 본사 주지와 종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의 자연공원법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국립공원 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가칭 "문화유산법"을 만들어 국립ㆍ도립ㆍ군립 공원 지역 중 사찰 경내는 제외해 "문화유산지역"으로 별도 지정하고, "문화유산처"를 신설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환경부 등으로 분산된 문화유산 보전 업무를 통합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현재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된 사찰 토지는 전국적으로 약 1억평, 도립ㆍ군립ㆍ도시공원까지 합치면 1억8천-2억평에 달한다.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 사찰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된 지역인데도 자연공원법과 문화재보호법 등에 의해 중첩 관리되는 것은 사찰의 자율성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자연공원에서 사찰지역을 빼고 문화유산지역으로 별도 구분해 관리하면 이런 문제는 해소되며, 자연생태나 자연생물 관리 위주로 자연공원을 관리하면서 생기는 각종 규제를 덜 받게 된다. 조계종은 자연공원 제도가 10년 만에 한 번씩 개편되는 만큼 이번에는 불교계의 요구를 반영해야한다고 보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제ㆍ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둘러싼 논란 = 불교계는 이번 장례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계종은 서거 당일에는 "국가의 대내외적인 위신을 전혀 고려함 없이 노 전 대통령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가혹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숨기지 않은 애도문을 냈다. 앞서 4월 5일 지관스님 등은 봉화산 정토원에 있는 호미 든 관음상 봉안 50주년 기념법회 후 봉하마을로 노 전대통령을 방문해 친밀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불교계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 전국 사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49재를 지내는 중이고, 불교장례전문단체인 연화회가 장례절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조언했으며, 장례식에 사용될 만장 2천여개를 조계사에서 직접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지관스님이 직접 글씨를 쓰기까지 한 만장에 사용될 지지대로 전통적인 대나무 대신 PVC막대를 사용할 것을 요구받자 불교계는 발끈했다. 망자와 함께 태울 만장에 대나무 대신 PVC를 사용하는 것은 불교식 예법에 맞지 않는데다 무엇보다도 만장의 대나무가 시위용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장의위원회 측의 우려에 대해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교계가 폭도란 말이냐"는 식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3일이었던 지관스님의 생일을 맞아 축전과 화분 등을 보냈지만 지관스님은 끝내 4일 오찬에 불참했고 대신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이 참석했다. ◇불씨 커질까 조계종은 7월1-2일 양산 통도사에서 본ㆍ말사주지 연수를 하면서 2일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자연공원법 개정과 국립공원 구역 재조정 방안의 문제점을 짚고 사찰 경내지의 자연공원 구역 해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불교계는 당초 이달 중에 본말사 주지 연수를 5개 권역별로 나눠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통합해 7월에 열기로 했다. 종교편향 문제에 대한 견제도 계속한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3일 "공직자 종교차별, 정부는 예방의지 있는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각 지방자체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차별 사례를 열거했다. 실제로 조계종 한 관계자는 "지관스님이 이번 청와대 오찬에 불참한 것은 다른 종교 지도자를 통한 연락 방식에 대한 불만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불교계가 시국선언에 동참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30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교지도자 108명이 참여하는 "불교 108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4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ㆍ인권ㆍ환경 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