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나라당이 ‘6.15공동선언 9주년 범국민실천대회 조직위원회’가 14일 개최하는 6.15공동선언 9周 범국민대회 기념행사에 불참 했다. - 잘했다. 아주 잘했다! 좌익들의 이적행위에 정당성을 공인해주는 효과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작년 2008년도에 통일부장관(당시 김하중)이 국군의 날 행사 관계로 10.4 선언 행사에 불참했다는데, 올해는 두고 볼 일이다. 2. 북핵 인정하면 우리나라도 핵주권론을 주장하겠다고 한나라당에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 잘했다. 너무 잘했다! 북괴보다 30배가 넘는 경제력과 100배가 넘는 재처리용 원료를 갖고 있으면서도 북괴만 핵무장하도록 방치하고는 살살 빌고 달래며 그냥 당하고 살 수만은 없지 않은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 국가로 용인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취할 경우에 대비한 우리의 평화적 핵 주권론을 여당이 내비쳤다는 것은 대미 메시지 뿐만 아니라 대 중공-러시아 효과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공-러시아가 가장 두려워하는 한국-일본-대만의 ‘핵무장론’을 서서히 불 당길 단초를 마련한 데서, 중공-러시아가 북괴를 배후에서 조종하여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음흉한 구도를 타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의 핵무장을 저지했으면, 중공-러시아도 북괴의 핵무장을 용인하면 안 되는 것이므로, 우리의 핵주권론은 대미 메시지가 아니라 중공-러시아에 대한 메시지 효과가 있고, 이란 핵무장에 대한 중공-러시아의 미온적 태도에도 일침을 가하게 될 것이다. 3. 요즈음 다른 데서도 제목소리 내는 게 보기에 좋다. 특히 자유선진당과 조화를 이룬 부분에서 매우 경탄할 일이다. 좌익들의 각종 시국선언과 김대중의 망언, 그리고 북괴의 공갈에 대하여 제대로 된 반응을 하고 있다고 본다. 4. 다만, 걱정되는 바를 하나 추가하고자 한다. 노무현 자살정국을 십분 활용하려 했던 남경필․원희룡과 배후에 숨은 정두언 중심의 쇄신파들이 갑자기 조용하다. 4.29 재보선 때 남들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독려하러 다닐 때, 이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모른 채하다가 재보선 패배하고 나니까 책임론을 들고 나오는 아주 얍삽한 족속들이다. 그리고 송대성 세종연구소장의 강연 때 소란 떨었던 정태근․권영진 같은 자들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들이 또 다음 기회에 어떤 식으로 얌체 짓 할지 모르니, 이들을 축출할 방도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공천심사에서 배제하든지, 미리 분파적으로 따로 분류하여 파당을 지어놓아서 이들의 내부반역을 차단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