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1.7℃
  • 흐림강릉 29.5℃
  • 흐림서울 22.3℃
  • 대전 23.9℃
  • 대구 25.9℃
  • 울산 24.8℃
  • 광주 24.1℃
  • 부산 23.4℃
  • 흐림고창 24.2℃
  • 제주 26.7℃
  • 흐림강화 22.0℃
  • 흐림보은 24.5℃
  • 흐림금산 24.1℃
  • 흐림강진군 25.0℃
  • 흐림경주시 26.2℃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박근혜氏에 대한 기대를 이제는 접어야

이런 인물이 과연 조선로동당을 평화적으로 해체해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을까?

 
1.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기대는 이제 접어야 할 것 같다.

19일 연합뉴스 보도 내용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前대표가 19일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과 관련, 『참석하게 된다면 반대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朴 前대표는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표결에 참여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데 대해 『참석 여부에 대해 그런 말 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親朴의원이 전했다고 한다.

安 원내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본회의장에 집결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미디어법 통과 의지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前대표도 오늘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전언을 받았다』고 말했었다.》

국민행동본부가 19일 성명에서 지적한 것처럼 『미디어 법은 여야(與野), 좌우(左右) 또는 친이(親李), 친박(親朴) 사이의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지난 10년 좌파정권 하에서 굳어져버린 방송의 철밥통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것』이다.

미디어 법 처리는 어렵고 복잡한 명분이 없다. 간단하고 명료하다.
2008년 4월29일 MBC PD수첩과 같은 엉터리 방송을 막자는 것이다.
광우병 난동(亂動)의 주범이 된 당시 방송은 30여 곳을 왜곡(歪曲), 날조(捏造), 오역(誤譯)했다.
이런 편파성 배경엔 무소불위의 방송권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방송권력은 공공재(公共材)인 전파를 사유화(私有化)해 버렸다.
지난 해 PD수첩의 일개 방송작가마저 『정권에 대한 적개심으로 했다』고 하지 않던가?

미디어 법 처리는 좌경화된 방송의 독과점(獨寡占) 구도를 선의의 경쟁(競爭) 구도로 바꾸려는 것이다.
진실을 지키자는 것이요, 괴물을 잡자는 것이다.

朴 前대표의 『반대표』 발언이 와전(訛傳)된 것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朴 前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깽판세력을 편드는 발언을 지속해왔다.
정적(政敵)이 된 친이(親李)세력이 미워서인지 대한민국의 주적(主敵)인 김정일과 친북좌파에 대한 공분(公憤)을 잃어버렸다.

2. 朴 前대표는 2008년 5월 6일 광우병 난동이 시작되자 이렇게 말했다.

『쇠고기 문제의 초점이 잘못돼 있다.
지금 협상에 대해 반대하는 네티즌이나 국민들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확산되는 이유는 쇠고기 협상 전후에 정부의 자세와 태도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달 10일 李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과 관련,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것은 국민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할 일이지, 이념(理念)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朴 前대표의 당시 발언은 한국진보연대 등 친북좌파 단체들이 주도했던 광우병 난동의 본질을 외면한 것이었다.
깽판세력의 불법, 폭력, 무질서 공권력 파괴에 면죄부를 준 발언이었다.

3. 朴 前대표는 「용산사태」와 관련, 화를 많이 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월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朴 前대표는 『왜 그렇게 빨리 진압에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왜 그렇게 기다리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 前대표를 만났던 한 측근은「연합뉴스」와 통화에서 『朴 前대표가 강경진압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난 것 같았다』면서 『농성 시작 25시간 만에 진압이 이뤄졌는데 강경진압이 너무 빨랐다는 생각이 분명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朴 前대표는 또한 『그렇게 급한 일이었느냐』며 『순식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 있느냐』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朴 前대표는 「용산사태」동영상도 보지 않았나? 당시 상황은 도심 테러수준이었다.
불법농성자들은 화염병을 100개 이상 투척하며 용산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어 버렸다.
연쇄적으로 불이 났다. 한 곳을 끄면, 또 다른 군데서 불이 났다.
경찰은 18차례나 설득을 시도했다. 모두 실패했다.
경찰특공대가 들어갔지만, 불법농성자들이 신나를 통째로 부어놓은 탓에 사고가 터졌다.
경찰의 진압은 강경진압도, 과잉진압도, 살인진압도 아니었다.
사람이 죽고 다친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정당한 법집행이었다.
오히려 영상을 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나라가...나라가 아니다』

4. 朴 前대표는 1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회의에 참석, 국회 폭력 점거 사태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노당-민주당을 다 같이 비판하는 양비론(兩非論)을 이렇게 폈다.

『지금 야당이 그 동안 한나라당의 협상제의라든가 이런 것을 거부하고 대화도 계속 거부해 가면서 국회의사당을 점거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잘못하고 있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국가발전을 위하고 또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내놓은 이 법안들이 지금 국민에게 오히려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법안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국민통합을 위해 다수당인 우리 한나라당이 한걸음 더 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5. 朴 前대표는 모호한 정체성(正體性)을 보여 온 인물이다.
6.15선언을 지지하는 발언(2004년 6.15국제토론회)을 하는가하면, 북한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는다.
이런 인물이 과연 조선로동당을 평화적으로 해체해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뤄내고 북한동포를 구원해 낼 수 있을까?
아니 대한민국이라는 7천만 겨레의 성지(聖地)를 좌익깽판세력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