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수)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2℃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1.5℃
  • 구름조금울산 4.5℃
  • 맑음광주 0.0℃
  • 구름조금부산 5.0℃
  • 맑음고창 -2.8℃
  • 구름조금제주 5.4℃
  • 맑음강화 -4.7℃
  • 흐림보은 -1.0℃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1℃
  • 구름많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김정일의 최후, 남한 좌파진영에도 악몽?

‘반한나라-반보수’ 대연합 축 무너지나

북한 독재자 김정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일 오전 증권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된 ‘김정일 피습설’은 비록 루머로 판명되기는 했으나 김정일의 생사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한 계기였다.

특히 김정일 정권이 핵폐기 여부를 놓고 국제사회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국제 사회도 그의 생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

뇌졸중 뿐 아니라 췌장암에까지 걸린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이 결국 사망할 경우, 국내 좌파 진영은 만만찮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김정일 정권과의 민족공조 카드로 ‘반 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좌파 진영의 고전적 전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반 한나라당 전선’의 한 축이 무너진다는 점은 좌파 진영에 어두운 소식이다. 김정일 정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나라당 및 이명박 정권을 맹비난하며 ‘반한나라-반보수’ 대연합 결성을 촉구해 왔다. 이런 김정일의 사망은 국내 친북좌파 세력의 사령탑이 소멸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좌파 진영이 김정일의 사망 여부에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또 한가지 이유는 ‘평양판 슈타지문서’의 공개 가능성이다. 김정일 사후 북한 체제가 붕괴하거나 급변하는 과정에서 조선노동당의 대남공작 관련 문건이 노출될 경우, 국내 극좌세력의 이적행위가 공개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지난 2006년 가을 불거진 ‘일심회’ 간첩단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정서가 우경화되면서 좌파 차기 집권 시나리오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이는 김정일의 사망이 북한 급변사태로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서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북한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 촛불폭동 지지 △ 남침 협박 △ 미사일 발사 강행 △ 핵실험 △ 사이버테러 △ 대청해전 도발 등으로 국내 좌익세력을 선동하며 ‘反보수 대연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