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인권을 위해 입북한 로버트 박이 대표로 있는 ‘자유와 생명 2009’ 소속 단체 회원들이, 로버트 박의 입북취지를 담은 전단을 북한지역에 날려보낼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2일(화) 오후 2시 파주 임진각에서 이같은 전단을 풍선 수백개에 매달아 북으로 띄울 방침이다. 전단에는 로버트 박이 북한으로 들어간 배경과 목적, 북한인권 개선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다. 이들은 외부 소식을 접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박 씨의 입북 의도를 알리는 동시에, 김정일 체제의 인권 유린과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 등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단을 띄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바람이 북으로 불 때마다 임진각과 백령도 등지에서 풍선 띄우는 일을 정기적으로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트 박은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성탄절인 지난달 25일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입북, 사실상 자진 체포됐다. 그는 당시 북한 지도부에 전하는 편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는데, 편지에는 정치범수용소 폐쇄와 김정일 사퇴 및 국경개방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