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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반대 “환경단체가…” 쓰레기 불법매립

22일 이포보 교각을 기습 점거한 뒤 이날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기 여주군 대신면 이포대교 옆 이포보에서 농성 중인 환경단체 회원들이 남한강과 맞 닿은 주변 공원에 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사실이 적발됐다.
여주군은 3일 오전 이포보에서 약 200m 떨어진 장승공원 내 전망대에서 수박껍질과 옥수수, 빵 등 음식물 쓰레기가 묻힌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쓰레기는 전망대 땅 7곳에 나뉘어 묻혀 있었다.
수거된 쓰레기 무게는 약 5kg. 이곳은 남한강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벤치 등 휴식 시설을 갖춘 곳으로 강변 모래사장과 바로 이어져 있다.

여주군은 2일 오후 11시경 “농성 중인 사람들이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보존한 뒤 이날 불법 매립을 최종 확인했다.
이어 집회를 개최해온 환경운동연합 회원 최모 씨(37)로부터 “23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3∼5kg을 종량제 봉투에 담지않고 집회 현장인 장승공원에 매립했다”는 내용의 위반확인서를 받았다.

최 씨는 여주군 조사에서 “썩는 음식물 쓰레기여서 공원 구석에 묻었다. 앞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진술했다. 여주군은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환경운동연합에 부과할 예정이다.
쓰레기 불법매립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환경을 보호하자며 국책사업까지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민들의 쉼터에 쓰레기를 버렸다니 어이가 없다”며 “하루빨리 여주를 떠나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지역 환경운동연합 회원 3명은 지난달 22일 이포보 교각을 기습 점거한 뒤 이날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른 회원들은 장승공원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여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