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멘토로 알려진 法輪(속명:최석호)이 수계(受戒)사실은커녕 승적(僧籍)도 없는 가짜 중이란 사실 외에 그의 친형 최석진이 35년 전에 현 한나라당 의원 이재오의 권유로 폭력적화통일을 목표로 결성 된 남민전에 가입, 암약타가 체포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공안사범으로 밝혀져 또 한 번 세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에서 1982년 10월 20일 발간한 87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인 좌익사건실록(검찰자료) 제 12 권에 수록된 내용을 추적해보면 다음과 같다.
남민전사건으로 체포 투옥 된 73명 중 제 6 피고인 최석진(崔錫鎭, 1951.4월 생 가명 김명선)은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한 후 1976년 12월 중순 서울 종로구 충신동 소재 한국농업근대화연구소(農近聯) 사무실에서 피고인 이재오로부터 한국민주투쟁국민위원회(남민전주간사령부)가입 권고를 받아들여 강령과 규약에 동조 김명선이란 조직명을 부여받고 한국판 베트콩인 남민전에 가입 암약하다가 체포 투옥되어 1심에서 사형이 언도 되었으나 2심에서 무기로 감형, 1980년 12월 23일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여 형이 확정 된 국가보안법위반사범이다.
이로서 누구의 작품인지 혜성처럼(?) 등장해서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의 배후와 정체, 이념성향, 그의 멘토를 자처 하는 법륜, 윤여준, 박경철 그리고 현 정권 실세인 이재오와 박형준 등과의 관계 및 아름다운재단 박원순과 관계, 차관급인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을 거쳐 장관급인 신성장위원회위원장 및 서울대 융합대학원장으로 승승장구하면서 갖게 된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 등 수수께끼처럼 얽히고설킨 인맥의 일단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가 정치에 뜻이 있고 대권에 욕심이 있다면, 더 이상 구름 속에 가린 달처럼 정체를 감추지 말고 자신의 국가관과 사상이념성향, 국정에 대한 철학과 국정수행능력, 과거행적 및 현재의 삶, 미래에 대한 구상과 정치적 포부 및 비전 등 모든 것을 명맥하고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기피하거나 주저 한다면, 정치적 야망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
백승목(뉴스타운 대기자/hugepi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