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저녁 러쉬아워 때 레바논 베이루트 동부의 중심가 거리에 주차된 차량에서 강력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레바논 정보부 최고 책임자인 위삼 알-아산 준장이 사망한 것을 비롯하여 80여명이 사상당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숫자는 8명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현재 32명에서 최대 50명까지 이를것이라고 합니다. 폭탄이 터진 거리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위삼 알-아산 준장은 오랫동안 시리아 독재정권에 반대해온 인물이며, 폭탄이 터진 거리가 기독교 구역이랍니다. 레바논의 수니파와 기독교도들이 하나가 되서 시아파를 비난하고 있다는 군요.
문제는 폭탄을 터트린 범인이 시아파 헤즈볼라이거나 시리아일거라는 겁니다.
1990년 내전 이후로 이런 강력한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난 적이 없는데다가 그동안 평화로웠고 중립을 지켰던 레바논마저 시리아에게 등을 돌릴 경우 터키,레바논,이스라엘을 동시에 상대해야 할 처지입니다.
그래서인지 해외언론에서 대서특필중이군요. 만약 시리아의 연관성이 드러난다면 레바논이 어떠한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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