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亞太共포럼 발표내용
주제: 이슬람문화의 이해
강사: 이주화 이맘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사무총장)
일시: 2012. 11. 7. (수) 오후5시30분 - 7시까지
이슬람교는 현재 세계에서 17억 인구가 믿고 있는 종교이다. 이것은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그 종교신앙에 의지해서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슬람교는 과거에 중동지역에서만 활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 있었으나 현재는 아프리카 전역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장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에도 250만의 신도들이 있다고 알고 있었으나 어떤 이들은 현재는 500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에는 13만이 있으며 서울과 전국에 12곳의 이슬람 사원이 있다.
기독교인 개신교와 가톨릭이 그동안 현대문명의 주요 세력으로서 현대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쳐왔다.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에 와서는 온 세계를 주름잡아왔던 기독교나 불교의 신도 수는 줄어들어서 그 영향력도 차츰 줄고 있지만 유독 이슬람교만 계속 늘어나며 그 영향력이 강화되어가는 있는 중이다.
우선 이슬람교의 역사와 그 교리의 핵심을 말해 본다면 그 뿌리는 기독교, 유태교 그리고 이슬람교는 동일하다. 동일한 종교의 뿌리로부터 이슬람교가 갈라서서 독립적인 종교로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기원 610년이다. 모하메드가 신의 계시를 받아 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알라(하느님)를 유일신으로 받들어 그 지역과 세계의 통일과 평화를 이룩한 것이다. 당시 아라비아에는 부족마다 다른 우상신을 섬겨 300여개의 우상숭배가 행해졌지만 그런 분열과 분쟁의 뿌리를 제거하여 아랍세계의 통일과 평화를 성취한 것이 모하메드이다.
기독교는 신을 성부 성령 성자로 나눠 예수도 신과 동일시하는데 하나님은 오로지 알라 하나뿐이다. 예수는 여러 예언자 중의 한 사람뿐이며 역사상 많은 예언자들은 있었지만 모하메드는 마지막 예언자이다. 모하메드는 Mecca에서 이 모하메드교를 선교하기 시작했는데 저항과 반대가 너무 심하여 할 수 없이 일시적으로 Medina로 피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기서 추종자를 얻어서 다시 Mecca로 쳐들어가서 반대세력을 평정하였으며 여세를 몰아서 아라비아 반도와 그 주변 지역과 많은 사람들을 이슬람교로 통합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사람들은 이슬람교가 한 손에는 꾸란을 또 한 손에는 칼을 들어서 꾸란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칼로 처결하는 방법으로 위협하여 그 교세를 넓혔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이슬람이라는 말은 그 자체 평화를 의미한다. 이슬람교는 종교를 누구에게도 강제하지 않았다. 무력으로 정복한 지역에서도 일정한 세금(인두세)만 낸다면 다른 종교와 문화의 자유를 보장 해주었다. 실제로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온전하게 보전하여 후세에 넘겨준 것이 이슬람교과 그 문화였다. 무슬림은 술을 금하는데 이것은 하루에 5차례의 기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돼지는 잡식성 동물이라서 무엇이든 마구마구 먹는다. 돼지고기에 있는 기생충 등 나쁜 물질들은 사람이 먹으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금하는 것이다.
이슬람교의 교리는 다음 다섯 가지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유일신 신앙. 2) 일상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며, 1일 5회 예배를 지킨다. 3) 단식기도. 4) 없는 사람을 배려하며 도와준다. 1년간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 남는 재산(잉여재산)의 2.5%를 희사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한다. 개신교 교회에서 매월 십일조를 낸다면 이슬람교는 매년으로 보면 맞겠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슬람권의 산업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스쿠크법(이슬람채권법)을 입법화 하려다 안 되었다. 이슬람 자금은 빌려줄 때 이자가 없다. 그러나 그 빌려준 자금으로 사업을 해서 돈을 벌었을 경우, 지출을 빼고 남는 순이익에서 2.5%의 이자를 낸다. 모든 지출을 빼고 남는 금액이 없으면 이자가 없는 것이다. 5) 성지순례. 건강과 경비충당에 큰 어려움이 없는 한 평생에 한번 반드시 아라비아 메카를 방문한다.
출처 : (사)아시아태평양공동체 www.apr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