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여진씨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와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 금지 방침 같은 것은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PD는 섭외하고 (출연을)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 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 나는 선거 훨씬 전부터 소셜테이너 금지법의 첫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7일 “만에 하나 김여진씨의 출연이 거부된 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건 공영방송으로서 당연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우리는 김 씨가 지난 수년간 한진중공업 불법 점거사태 두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농성 등에 관여해 온 사실을 잘 안다”며 “민간 기업인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의 고유 권한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대해 외부에서 압력을 행사해 온 것이며, 팽창하는 중국 해군 견제를 위해 필수적인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김 씨는 건설 반대 입장을 취해 왔다”고 상기했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에서 이념적으로 가장 좌측에 속한 극단주의자들이나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라며 “그렇다면 민영방송도 아닌 공영방송에서 이런 극단적인 사람들의 출연을 막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단체는 “만약 김 씨가 공영방송으로부터 출연을 거부당했다면, 그것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비상직적이고 반국가적이고 극단적인 이념 때문일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김여진씨와 같은 사람들의 사유물이 되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김씨는 싸구려 선동을 중단하고, 자신의 이념에 부합하는 민간 언론을 통해 열심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