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 긴급 뉴스 보도
개발 공동참여한 러 우주센터
“한국과 러시아에 역사적 사건”
세계 주요 언론들은 30일 한국의 나로호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한국이 3번의 시도 끝에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성공적인 우주 프로그램을 가진 중국과 일본에 뒤처졌다고 생각하며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려 했다”며 “이 과제는 지난해 12월 12일 북한의 성공적인 로켓 발사로 더욱 긴급해졌다”고 분석했다. CNN은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며 “한국이 2차례의 실패 끝에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은 발사 직후 속보로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숨을 돌렸다(greeted with relief)’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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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지난달 북한이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한 이후 국가적 자존심을 건 발사가 이뤄졌다”며 “2009년과 2010년 잇따른 발사 실패로 긍정적인 결과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나로호 발사를 긴급 뉴스로 내보내면서 “한국이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준강국의 지위와 향후 대북 관계에서 보다 많은 카드를 보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급하게 발사가 이뤄졌고, 발사 성공으로 이 대통령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퇴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는 한국 TV의 생방송 화면을 그대로 생중계했고 발사 성공 뒤 나로호 발사 과정과 의미 등을 집중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나로호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목표 궤도에 위성이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단계는 러시아의 협력을 받았지만 2단계는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조인스 닷컴 닷컴 베이징·도쿄=최형규·서승욱 특파원
AFP통신은 “지난달 북한이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한 이후 국가적 자존심을 건 발사가 이뤄졌다”며 “2009년과 2010년 잇따른 발사 실패로 긍정적인 결과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나로호 발사를 긴급 뉴스로 내보내면서 “한국이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준강국의 지위와 향후 대북 관계에서 보다 많은 카드를 보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급하게 발사가 이뤄졌고, 발사 성공으로 이 대통령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퇴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는 한국 TV의 생방송 화면을 그대로 생중계했고 발사 성공 뒤 나로호 발사 과정과 의미 등을 집중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나로호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목표 궤도에 위성이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단계는 러시아의 협력을 받았지만 2단계는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한국이 자국 발사장에서 위성을 탑재한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나로호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의 알렉산드르 보브레뇨프 공보실장은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조인스 닷컴 닷컴 베이징·도쿄=최형규·서승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