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서원, 수행정진의 자리로 매김할 것” | |
[2012-10-30 16:01] | |
참회로 비우고 서원으로 채우는 진각문화의 새로운 역사 진각문화전승관이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총인원에 우뚝 섰다. 진각종은 10월 30일 오후 2시 진각종 총인원에서 ‘진각문화전승관 헌공불사’를 봉행하고 새 시대를 맞이했다. 진각문화전승관 영상물 상영, 건립추진경과보고에 이어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기념사에서 “반세기전, 종단은 이 자리에 총인원이라는 명칭과 그 위상을 갖추어 수행결집과 종무행정의 중심을 세우고 이제 수행으로 이어온 진각성존 회당종조님의 가르침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문화의 건물을 세웠다”면서 “이제 새로이 개관하는 진각문화전승관은 인과의 가르침을 생활속에서 살피고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을 바르게 펼치는 자리이자, 시작도 끝도 없는 수행의 자리가 되어 불법이 흥왕하여 인류의 평화가 되고 저마다의 복과 지혜가 되는 소중한 인연으로 넘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은 축사를 통해 “생활불교의 실천을 함께 나누고자 진각문화전승관이라는 새로운 그릇을 준비한 진각종단의 스승님과 불자여러분께 불교계를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진각문화전승관 헌공불사의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불교미래의 발전적 서원을 세울 것입니다. 그리고 참회와 서원 그리고 수행으로 정진하듯 자성과 쇄신의 공감을 우리사회의 문화로 확장하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도 김용환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진각문화전승관의 주인은 바로 불자 여러분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속에서 살피고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으로 펼쳐지는 문화의 주인도 바로 불자 여러분”이라며 “이제 이 공간이 사람이 넘치고 교류가 활발한 자리가 되어 연기의 가르침이 사람과 사람의 문화가 되고, 인과의 가치가 자신을 살피는 계기로 작용해 문화 공감, 문화 상생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서원한다”고 했다. 진각문화전승관 헌공불사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 생애와 사상을 그린 2002년 초연작 ‘교성곡 회당’의 공연 중 일부를 접목해 꾸며졌다. 진각종 산하 서울 진각, 참소리, 대구 금강, 부산 유가, 대전 심인, 경주 홍원과 마니주 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은 교성곡 ‘불법은 체요 세간법은 그림자라’ ‘금강원의 죽비소리’ ‘눈을 떠라’ ‘진동하네 진언향기’, ‘옛날에는 의발이요, 이제는 심인이라’ 등의 음성공양을 올려 사부대중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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