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3 (토)

  • 흐림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5.7℃
  • 서울 26.5℃
  • 대전 24.4℃
  • 흐림대구 25.3℃
  • 흐림울산 23.5℃
  • 광주 23.2℃
  • 흐림부산 21.7℃
  • 흐림고창 23.5℃
  • 흐림제주 24.6℃
  • 구름많음강화 23.1℃
  • 구름조금보은 22.0℃
  • 구름많음금산 23.6℃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4.2℃
  • 흐림거제 22.7℃
기상청 제공

뉴스

[문화뉴스]‘반쪽’난 5·18 기념식…‘빛바랜’ 대통령 참석

국가행사에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는 국민, 이런 나라 또 있을까?

▲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식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 배제에 반발한 5·18유족회원 등 5월단체 관계자들이 행사장 입장을 거부하고 민주의 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식이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로 ‘두 쪽’으로 갈라진 가운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으나 5월단체와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광주시의회 등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33주년 기념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등 정부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 대구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민주열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하지만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데 반발해 5월 3단체와 광주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통합진보당 등이 대거 불참하면서 기념식이 ‘반쪽짜리’로 치러졌다.

통합진보당과 광주전남진보연대, 시민사회단체 등은 망월동 구묘역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을 열고 별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는 5월단체 일부 회원 등이 입장을 거부한 채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지정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빛의 자손들’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라는 공연에 이어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5·18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양,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는 통상 5·18유족회장이 담당했으나 이날 불참하면서 안중현 광주지방보훈청장이 대신했다.

또 기념식 마지막에는 합창공연을 거부한 광주시립합창단 대신 인천오페라합창단이 논란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과 ‘5월의 노래’를 합창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연주되자 기념식 참석자 대부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와 주먹을 흔들며 국가보훈처가 배제한 노래를 목청껏 따라 불렀다.

이날 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3년의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의 슬픔을 지우지 못하고 계신 유가족과 광주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월영령들께서 남기신 뜻을 받들어 보다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희생과 아픔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5·18 정신이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직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취임 첫해에 방문한 뒤 5년만이지만 행사가 파행을 빚으면서 국민대통합의 취지는 빛을 바랬다.

기념식은 지난해까지 1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나 이날은 24분여 만에 끝마쳤다.

16만6734㎡ 면적의 국립5·18민주묘지에는 1980년 당시 희생자와 민주열사 등 오월영령들이 안장돼 있으며 2002년 7월에 국립묘지로 승격됐다.

한편 이날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식은 서울과 부산, 대전, 충남, 강원 등 5개 광역 자치단체와 독일 등 해외에서도 열렸다.

<뉴시스>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