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이 방금 전인 오후 3시부터 국가정보원 앞에서 내란음모 수사에대한 항의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오늘 같은 장소에서 보수단체들도 동시에 집회를 가질 예정이서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 내곡동 국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국정원 앞으로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인데요.
오늘 집회에는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방침입니다. 이석기 의원도 오늘 이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아직까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항의집회는 통합진보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벌이는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공안탄압 규탄대회입니다.
통진당은 오늘 항의집회에서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가 대선 개입 의혹 등 정권이 직면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전형적인 공안 탄압이자 21세기 용공 조작극이라고 주장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내란음모사건'이 조작 왜곡됐다며 국정원의 수사를 성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통진당의 항의집회에 맞서 이곳에서는 고엽제 전우회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도 같은 시각에 맞불 집회를 열고있어 양측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병력 20여개 중대가 동원해 양측간의 충돌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후 7시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국민 집회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TV조선 김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