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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검찰총장 婚外 아들 의혹] 임씨 "식구에게도 '蔡총장이 아이 아버지'라고 얘기해"

["부산 酒店~서울 식당에 蔡총장 여러번 청해 만나"]

-임씨의 해명 편지에도 남는 의문점
①11세 아들을 혼자 돌연 미국으로 유학 보낸 이유는?
②아들에 채총장을 아버지라 안해→아들은 친구들에 자랑
③월세도 못 내던 임씨, 무슨 돈으로 더 비싼 아파트 이사?
④"해명한다"면서도 유전자 검사에 응하겠단 말은 안해

TV조선 화면 캡처
채동욱(54) 검찰총장 혼외(婚外) 아들의 어머니로 지목된 임모(54)씨가 10일 보낸 편지를 통해 그간 본지의 보도 내용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아버지는 채 총장이 아닌 다른 채모씨"라고 임씨가 주장하는 배경에는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진실이 규명되는 것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씨는 "파문이 커져 해명한다"면서도 '유전자 검사'에 응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임씨의 일부 주장 가운데는 본지가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 취재한 사실들과 배치되는 대목도 적지 않다.

◇확인된 사실

본지는 채 총장 주변 인사 등의 증언을 통해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부산에서 임씨를 처음 만났으며, 이후 서울로 올라온 임씨가 경영하던 청담동 레스토랑(주류도 판매)에 채 총장이 자주 갔다고 보도했다. 임씨는 이에 대해 편지에서 "부산에서 주점(酒店)을 할 때 채동욱씨를 손님으로 알게 된 후 서울에서 사업(음식점, 주점)을 할 때도 제가 청(請)하여 여러 번 뵙게 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임씨 아들의 학교 기록(학적부)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다는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 임씨는 편지에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을 때 아버지를 채동욱으로 했다" "학적부에 기재가 그렇게(아버지가 채동욱으로) …"라고 말했다. 임씨와 아들이 가족관계등록부에 모자(母子) 가정으로 돼 있다는 본지 보도 내용도 "아버지 없이 제 아이로만 출생 신고했다"는 대목에서 확인된다.

10일 임모씨 이름으로 본사에 도착한 편지는 수신인이‘조선일보 사회부장’으로 돼 있고, 말미에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육필로 적혀 있다. 임씨는 편지에‘아들이 다른 사람의 자식이지만 채동욱 검찰총장의 아들인 것처럼 자신이 얘기하고 다녔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인원 기자
임씨 스스로 본지 취재 과정에서 기자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털어놓은 대목도 있다. 임씨는 편지에 "지난주 수요일(목요일의 잘못) 조선일보 기자분이 찾아와서… 두렵고 혼란스러워서 (국내에) 잠적을 했다"고 썼다. 당시 기자는 아파트 인터폰으로 임씨와 대화를 시도하다 임씨가 "말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거부하자 임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여성은 "나는 함께 사는 애 이모이고, 애 엄마(임씨)는 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에 갔다"고 말했지만 이모가 아니라 임씨 본인이었고 임씨는 외국에 가지 않았던 것이다.

◇여전한 의혹과 비논리적 주장

임씨는 편지에서 "(아들에게)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며 "학적부 말이 (친구들에게) 퍼져 (아들이) '채동욱 검사가 아버지 아니냐'고 여러 번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우선 친구 아버지가 '검찰총장'이라는 것은 초등학생들에겐 '놀림'의 대상이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이어야 맞는다.

게다가 실제 채군의 학교 친구들은 본지에 "채군이 '우리 아빠는 검사'라고 자랑했고, (총장이 된 이후인) 4~5월에는 '우리 아빠가 검찰총장이 됐다'고도 자랑했다"고 말했다. 채군의 같은 반 친구는 "걔네(채군) 아버지 부인이 두 명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다른 친구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빠 자랑을 많이 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임씨가 "미혼모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식구들에게조차 다른 추궁을 받지 않기 위해 (채동욱 총장이 아이 아빠라고) 사실인 것처럼 얘기해 왔다"고 말한 부분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식구들에게조차 10년 넘게 거짓말을 해야 할 정도로 두려워 한 '다른 추궁'이 무엇인지도 납득하기 어렵다.

임씨는 또 아들을 사실상 혼자서 돌연 미국으로 유학 보낸 이유도 편지에서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임씨는 편지에서 아이 아버지로부터는 어떤 경제적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본지 취재 결과 임씨는 몇년 전 음식점·주점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채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전날인 지난 4월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에 살던 삼성동 아파트엔 월세도 제대로 못 냈다고 한다.

삼성동 집주인과 아는 사이라는 인테리어업자 A씨는 본지에 "임차인이 이사 간 뒤 집주인은 '임차인이 월세를 못 내서 보증금에서 제하고 있었는데, 야반도주를 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런데 임씨가 이사한 도곡동 아파트는 임차료가 삼성동 아파트보다 훨씬 비싼 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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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