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당시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홈페이지 서버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황현덕)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검찰 수사관 7명을 투입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에 위치한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전공노 등에 따르면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전공노 홈페이지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조직적으로 올라왔다는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전공노가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전공노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 후보 지지 글에 대한 출처를 추적해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전공노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보수 시민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은 지난 10월 29일 전공노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4일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자유청년연합 등은 전공노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기호 2번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등의 글을 올려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전공노는 ‘전공노에 대한 탄압’과 ‘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용천 대변인은 “전공노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을 근거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화 닷컴 /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황현덕)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검찰 수사관 7명을 투입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에 위치한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전공노 등에 따르면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전공노 홈페이지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조직적으로 올라왔다는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전공노가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전공노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 후보 지지 글에 대한 출처를 추적해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전공노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보수 시민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은 지난 10월 29일 전공노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4일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자유청년연합 등은 전공노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기호 2번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등의 글을 올려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전공노는 ‘전공노에 대한 탄압’과 ‘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용천 대변인은 “전공노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을 근거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화 닷컴 /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